DRX가 숨 막히는 한타 상황 속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며 2:0 승리를 완성했다.

2세트는 농심이 확실하게 우위를 점하면서 출발했다. '드레드' 이진혁의 트런들이 봇 중심의 갱킹에 연이어 성공하는 장면이 나왔다. 두 번의 갱킹 결과 '고스트' 장용준의 루시안과 '드레드' 트런들이 각각 2킬씩 챙길 수 있었다. 포탑까지 먼저 밀어내면서 글로벌 골드에서 크게 앞서갈 수 있었다.

불리한 DRX는 역전을 위한 플레이를 이어갔다. '표식' 홍창현의 킨드레드가 드래곤 스틸에 매복 플레이까지 모두 성공시켰다. 바로 바론 버스트로 농심을 부른 DRX는 '킹겐-제카'의 궁극기 연계로 압승을 거뒀다. '킹겐' 황성훈의 오른이 의외의 타이밍에 점멸을 활용해 다수를 띄워 올리는 슈퍼플레이에 성공했다.

농심의 기세는 '비디디' 곽보성의 코르키가 가져왔다. 드래곤 전투에서 특급 폭탄 배송을 활용해 아지르부터 차례로 끊어내는 전투 구도를 만들었다. DRX의 바론 버스트 타이밍에는 포킹으로 딜러진을 압도하면서 전투를 대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그런 농심의 흐름은 '킹겐'이 끊어버렸다. 침착한 궁극기 활용으로 들어오는 코르키를 제압하는 그림을 만들었다. 이어지는 한타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은 DRX는 아지르-오른의 궁극기가 제대로 터지면서 극적인 승리를 완성할 수 있었다.



■ 2022 LCK 서머 스플릿 1일 차 경기 결과

1경기 광동 프릭스 2 vs 1 한화생명e스포츠
1세트 광동 프릭스 승 vs 패 한화생명e스포츠
2세트 광동 프릭스 패 vs 승 한화생명e스포츠
3세트 광동 프릭스 승 vs 패 한화생명e스포츠

2경기 농심 레드포스 0 vs 2 DRX
1세트 농심 레드포스 패 vs 승 DRX
2세트 농심 레드포스 패 vs 승 DRX

■ 2022 LCK 서머 스플릿 2일 차 일정

1경기 kt 롤스터 vs 젠지 e스포츠 - 16일 오후 5시
2경기 프레딧 브리온 vs 담원 기아

이미지 출처 : DRX 공식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