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이후 프랜차이즈의 핵심 경험 제공과 함께 전설 보석, 장비 제련 등의 과금 요소가 팬들의 입에 오르내린 디아블로 이모탈. 디아블로 이모탈이 출시 후 2주 동안 2,430만 달러(한화 약 314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모바일 시장 조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매직(AppMagic) 은 자사 조사 툴을 통해 디아블로 이모탈의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출시 후 2주 동안 디아블로 이모탈은 약 850만 회의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가장 높은 다운 수치는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쏠린 출시 첫날 기록됐다.
해당 기간 매출은 2,430만 달러로 기록됐다. 특히 애플 앱스토어가 1,300만 달러, 구글 플레이가 1,13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플랫폼 가리지 않고 비슷한 수익을 올렸다. 또한, 유저 1인당 평균 결제 금액(ARPU)은 3.12달러를 기록했지만, 아이패드 이용자의 ARPU는 6.67달러로 기록됐다. 다양한 게임 패드 지원과 함께 일반적인 모바일 기기보다 게임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자 하는 이용자가 아이패드로 게임을 플레이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출시 이래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국가는 미국과 한국이다. 미국은 총매출의 43%를, 한국은 23%를 기록하며 두 국가 매출만 전체 절반이 넘는 66%를 기록했다. 또한, 디아블로 프랜차이즈에 대한 선호도가 타 국가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진 일본 매출도 8%로 3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독일이 6%, 캐나다가 3%의 매출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 5개 국가 매출이 전체 83%를 차지했다.
다운로드 비중 역시 미국과 한국이 각각 26%와 1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브라질, 일본, 독일 등이 각각 7% 이상의 다운로드 비중을 차지했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디아블로의 소셜 경험 제공이라는 긍정적인 평가 이상으로 경쟁적 소액 과금으로 비판을 받아왔다. 엄격한 도박 법률에 벨기에, 네덜란드 국가의 출시가 불발되기도 하며 출시 전 이러한 우려를 키우기도 했다.
한편, 앱매직이 공개한 수익은 모바일에서만 거둬들인 수치다. 블리자드는 자사의 게임 플랫폼 배틀넷을 통해 디아블로 이모탈의 PC 버전 오픈 베타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해당 플랫폼에서는 애플, 구글의 앱마켓 없이 자체적인 결제 시스템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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