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종각 LoL파크에서 진행된 2022 LCK 서머 스플릿 31일 차 2경기에서 담원 기아가 한화생명e스포츠를 세트 스코어 2:1로 꺾었다. 1세트에서 '두두' 이동주 그웬이 하드 캐리를 허용한 담원 기아는 2, 3세트에서 연속으로 제리-유미를 기용,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다음은 담원 기아 소속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승리 소감이 궁금하다.

승리해서 다행이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해야 할 듯하다.


Q. '두두' 그웬의 맹활약에 1세트를 내줬다. 당시 상황을 설명한다면.

피오라가 죽은 후 수비적인 스탠스로 하기로 했는데, 마침 그웬이 탑에 혼자 있더라. 그걸 본대에서 자르려다가 잘 안 돼서 사고가 터졌다. 그런 문제가 나오면 안 되는 상황이었고 그냥 우리가 못해서 진 거다.


Q. 2, 3세트에선 한화생명e스포츠가 제리-유미를 연달아 풀었고, 가져와서 승리했다.

'덕담' 선수가 제리 플레이에 자신 있어 한다. 제리만 말리지 않게 잘 플레이하면 이길 거라 생각해서 상체가 단단한 조합을 짰다. 초반에 턴만 맞춰주면 리턴이 크게 나오기 때문이다.


Q. 앞선 1경기와 달리 시비르가 세 세트 내내 밴픽 목록에 올라오지 않았다. 시비르 티어를 어떻게 보나.

시비르가 조정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정보가 부족했다. 데이터가 쌓이면 얼마든 꺼낼 수 있는 픽이다.


Q. 12.13 패치의 탈리야 상향이 정글-미드 스왑이 가장 용이한 담원 기아 입장에서 큰 이득일 듯한데.

그렇다. 오늘 세 세트 내내 밴 된 것도 그 이유 같다.


Q. '너구리'가 지난 인터뷰에서 '강팀 판독기'라는 별명이 발작 버튼이라고 했다. 본인도 같은 생각인가.

좋은 말은 아니기 때문에,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시즌이 후반부로 흘러갈수록 안 중요한 경기가 없지만, 젠지전과 T1전은 보다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


Q. 다음 상대는 최근 경기력이 좋은 kt 롤스터다. 경기에 임하는 각오는?

kt 롤스터의 경기를 보니 되게 탄탄하게 잘 하더라. 쉽지 않은 상대라 생각하기에 우리도 잘 준비해서 상대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더 열심히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