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벤팀입니다.

이제는 잠잠해져 소강상태로 접어드나 했던 코로나19의 일일 확진자 수가 10만 명이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로 다시 유행 하는 상태입니다.

올봄 백신 접종을 통해 형성되었던 면역 효과가 시간이 지나며 감소함과 동시에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이 많고 거리두기 완화로 인해 밀폐된 공간 내 에어컨 사용의 늘어남이 이번 재유행의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적인 백신 접종과 재유행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확진자의 7일 격리 의무 연장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하는데 이런 것과 별개로 대부분의 사람이 감기 정도로 생각하는 느슨해진 방역에 대한 의식이 더 이번 재유행의 더 큰 원인이 아닐까 걱정이 앞섭니다.

아직 끝난 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감기로 치부해버리는 것은 더더욱 아닌 무서운 전염병임을 다시 한번 명심하고 이에 따른 개인 위생과 방역 생활 수칙을 철저히 지켜나가야겠습니다.

이번 8월에도 다양한 부품들로 구성된 컴퓨터 견적을 확인할 수 있는 'Skywalkers'님의 'IT 인벤 8월 추천 견적&부품' 기사를 준비했습니다.

Skywalkers 님은 오랜 기간 꾸준히 IT 인벤의 견적 게시판에서 게이머 분들의 문의에 대한 답변을 올려 주시고 있으며, 견적에 대한 추가 질문이나 궁금한 점에 대해서도 상세히 답변해 주시고 있습니다. IT 전문 블로그를 운용했던 경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하드웨어 정보들을 공유하여 IT 인벤의 추천 견적 작성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하드웨어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관심을 바탕으로 작성된 '이 달의 컴퓨터 추천 견적 및 부품 정보'를 통해, 컴퓨터를 새로 구입하시거나 부품에 대해 궁금한 부분이 생겼을 때 인벤 게이머 분들께서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컴퓨터 견적에 사용된 부품 조합, 선호하는 부품의 제조사, 제품의 가격 대 성능과 활용성 등 구성에 대한 부분은 사용자별로 의견이 갈릴 수 있으며 명확한 정답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의견을 남겨주시는 것은 언제든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공격적인 발언과 인신공격 등으로 작성자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Skywalkers입니다.

이번 달은 부품 가격 인상 외 큰 이슈 거리는 없습니다.

한동안 수없이 많은 경쟁으로 CPU 가격대가 최저점을 찍었었는데 지난 달 인텔에서 기습적인 가격 인상 발표를 한 이후 어찌 된 일인지 국내 시장에서는 인상된 가격이 바로 적용이 되어버리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가성비 라인업을 책임지던 12400F가 정품 기준 19만 원대에서 형성되었다가 최근 23만 원대로 높아졌습니다. 반면 12400F와 치열하게 경쟁하던 AMD의 5600과 5600X의 금액은 17만 원대와 19만 원대로 인하되며 가성비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네요.

CPU 시장은 세기말인 상황입니다. 이 시기에 가격대 높은 하이엔드 제품군을 선택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메인보드와 조합도 비교하면서 합리적인 선택이 필요한 시기가 아닐까 싶네요.

이제 다음 달엔 많은 유저들이 기다리던 새로운 젠4 아키텍처가 적용된 AMD 라파엘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은 지난 컴퓨텍스 발표 이후 공식 입장은 없는 상황이고 루머들만 수두룩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 AMD ZEN4 출시 예정 제품 목록 (출처 : Videocardz)

AMD는 정확한 날짜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유저들은 가장 유력한 날짜로 9월 15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처음 출시될 제품들은 기존의 젠3 5000번 대와 달리 7800X 대신 7700X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코어와 쓰레드만 확인되었고 나머지 기본클럭/부스트클럭 및 TDP나 가격 등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이제 한 달 정도만 기다리면 많은 기대와 궁금증을 자아냈던 LGA 소켓으로의 변경과 5나노 공정의 라파엘을 볼 수 있겠네요.

인텔의 다음 세대 랩터레이크의 루머도 속속 들려오고 있습니다. 9월 발표와 10월 중순 출시라는 루머가 있습니다.

13세대는 12세대와 소켓을 공유합니다. 또한 아키텍처가 동일하기 때문에 IPC 향상은 크게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대신 리틀코어인 E코어가 2배로 증가하고 캐시 메모리도 증가함으로 인해 높은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대로 된 경쟁은 올 하반기 7000번대 AMD 라파엘과 13000번대 인텔 랩터레이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늘 언급하는 부분이지만, 이런 경쟁은 소비자들을 즐겁게 합니다. 두 CPU 제조사의 치열한 경쟁을 지켜보는 재미는 항상 흥미롭네요.

그래픽카드의 경우 인텔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ARC 시리즈가 출시가 되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합니다. 성능에 비해서 가격대도 높은 편이고 기대했던 게임 성능이 생각 이상으로 모자란 것이 큰 이유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포스의 다음 세대 4090 Ti는 800W의 전력을 소모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정용 전자레인지의 전력 소모량이 700W인데 이것을 넘어버리는 말 그대로 전기 먹는 하마가 되는 것이 아닌가 걱정스럽네요. 이제는 정말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전기세 걱정해야 하는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품 출시는 4분기 즉 10월 이후에 나올 것이라는 루머가 있습니다.

AMD 라데온 RX 7900 시리즈 나비31은 11월에 출시 될 것으로 예상되며, 384비트 메모리 버스와 20Gbps의 메모리 그리고 최대 960GB/s 메모리 대역폭을 지원할 것이라고 합니다.

올 하반기는 CPU와 그래픽카드 모두 치열한 전쟁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달은 앞으로 출시될 제품들의 뉴스를 지켜보면서 행복 회로를 돌려보는 것으로 버텨보는 것이 최선일 것 같습니다.



■ 사무용 구성


▲ 사무용일반 - AMD

지난 달과 동일한 4650G 구성입니다. 메인보드 가격이 제법 인상 되었지만 나머지 부품들의 가격이 떨어져서 지난 달보다 저렴해졌습니다.

6코어 12쓰레드 제품으로 사무용 일반으로 사용하기엔 높은 성능이지만 바로 아래 단계의 애슬론과 성능 차이가 큰 편이라 이대로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저가형으로 구성을 원한다면 6만 원대에 판매 중인 애슬론 3000G(E)로 구성하면 됩니다.

▲ 사무용일반 - 인텔

사무용 일반은 12세대 셀러론 G6900과 H610 칩셋 구성입니다. 메모리는 8기가 듀얼채널 16기가로 구성해서 인터넷 서핑이나 문서작업 등 단순사무 용도로 사용하기에 적합합니다.

▲ 사무용고급 - AMD

지난 달과 동일한 5600G 세잔 기반의 구성입니다. 메인보드는 가성비가 좋은 B450 보드로 변경을 했고 SSD는 사타방식의 제품으로 구성했습니다. 빠른 속도를 요구하는 작업을 위주로 한다면 SSD를 NVMe 제품으로 변경해주면 활용도가 훨씬 더 높아질 것입니다.

▲ 사무용고급 - 인텔

인텔 사무용 고급구성은 지난 달과 동일한 G7400 엘더레이크 펜티엄 골드와 H610 보드 조합입니다. 2코어 4쓰레드와 UHD710 내장 그래픽이 적용된 CPU입니다. 펜티엄 골드 라인업의 현재 유통 상황이 원활하지 못한지라 좀 더 상위 제품인 i3 12100 내장 그래픽이 있는 제품군도 고려해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 게임용 구성

▲ 게임용일반 - AMD

지난 달과 동일한 5600 기반의 구성입니다. 5600X와의 게임 성능 차이가 0.53%에 불과하고 18만 원 중반에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어 현시점 가장 가성비가 좋은 CPU입니다.

메인보드는 A320 칩셋 중에서 수요가 높은 ASUS EX A320M-GAMING으로 구성하여 최고 수준의 가성비로 조합했습니다. 그래픽 카드는 라데온 RX 6600으로 구성했는데 1660 SUPER에서 3060 Ti까지 폭넓은 선택지를 가지고 본인이 원하는 게임에 맞게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 게임용일반 - 인텔

지난 달과 동일한 12400F 기반의 구성입니다. 인텔은 12세대부터 벌크(트레이) 제품도 정품과 동일하게 3년 무상 AS를 진행합니다. 구성은 정품으로 했지만 벌크 제품과 가격 차이를 확인하고 합리적으로 선택하면 됩니다.

그래픽카드는 AMD 구성과 동일하게 RX 6600으로 구성했습니다. 1660 SUPER, 1660 Ti, 2060, 2060 SUPER, 3060, 3060 Ti, 6600, 6600 XT까지 범위를 넓혀서 선택하는 것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 게임용고급 - AMD

지난 달과 동일한 5600X와 3070 Ti 기반 구성입니다. 현재 높은 금액대를 형성하고 있어 추천하지 못했던 5700X의 가격대가 30만 원 초반대로 떨어졌습니다. 5800X와 동급 성능에 온도도 아주 낮아서 CPU 쿨러와 메인보드 선택에 있어 보다 자유로워 새로운 가성비 CPU로 등장했는데 5600X 대신 5700X로 구성하는 것도 고려해보면 좋겠네요. AMD든 인텔이든 고급 구성에서는 플래그십 제품인 3080Ti나 6900 XT까지 구성해도 충분히 활용을 할 수 있습니다. 투자할 수 있는 금액대 내에서 선택을 하면 되겠습니다.

▲ 게임용고급 - 인텔

지난 달에는 품절이 된 상태라 추천하지 못했던 12600KF를 기반으로 한 구성입니다. 12400F까지는 B660 칩셋의 어느 메인보드를 사용해도 좋지만 K버전으로 넘어가게 되면 선택을 신중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원부 효율이 많이 떨어지는 N채널 모스펫보다 드라이버 모스펫이 적용된 메인보드로 구성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그래픽카드는 3070 Ti로 구성했고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플래그십 제품까지도 병목 현상 없이 사용할 수 있으니 선택지를 넓히면 되겠습니다.

▲ 게임용 최상급 - AMD

지난 달과 동일한 게임용으로는 최상급 수준의 5800X3D 구성입니다. 지난 달 5800X3D의 가격이 65만 원 정도였는데 이번 달은 3만 원 인하된 62만 원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가성비라 부르기엔 어려운 CPU지만 가격대가 점점 더 떨어지고 있는 건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좋은 부분입니다. 그래픽카드 또한 최상급 게임 성능을 보여주는 3080 Ti로 구성했습니다.

실시간으로 게임 데이터를 많이 주고받는 게임일수록 5800X3D의 진가가 발휘됩니다. 대표적인 게임이 로스트아크죠. 미친 수준의 퍼포먼스로 "와~ 이렇게까지 나온다고?"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던 기억이 있는데 현재 게임 한정으로 이 정도 구성이 최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게임용 최상급 - 인텔

지난 달과 동일한 12700K 기반 구성입니다. 메모리도 32기가 XMP 튜닝 램으로 넉넉히 구성했고 그래픽 카드도 3080 Ti로 조합하여 게임뿐만 아니라 작업용 그리고 방송용으로도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단순 게임만 하는 용도라면 12700KF로 변경해도 좋고 논K 버전인 12700으로 변경해도 좋습니다. 12700과 12700K(F)의 게임 성능 차이는 대략 2.8% 정도입니다.


■ 하이엔드 구성

▲ 하이엔드 - AMD

12코어 24쓰레드인 R9 5900X와 튼튼한 전원부를 가진 B550 메인보드 그리고 3600MHz 16기가 듀얼 채널 32기가 구성입니다. 그래픽 카드는 3080 Ti로 조합했습니다. 현재 기준 5900X의 판매 금액이 51만 원대로 지난 달 대비 가격이 만 원가량 더 인하되었습니다. 지난 달에도 역대급 최저가였지만 이번 달은 더 낮아진 금액대에서 물리 12코어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게임 성능도 훌륭한 수준이라 다양하게 활용하기에 좋은 시스템입니다.

▲ 하이엔드 - 인텔

지난 달과 동일한 12900 논K CPU 기반의 구성입니다. 게임과 작업 그리고 방송 등 16코어 24쓰레드의 높은 코어와 쓰레드를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CPU의 오버클럭이 안되는지라 B660 칩셋의 메인보드 중 전원부가 튼튼한 제품으로 조합을 했습니다. 지난 달 12900의 가격이 67만 원 중반대였는데 이번 달은 75만 원 후반대로 대략 8만원 가량 가격이 높아져서 가격 체감이 되네요.


■ 워크스테이션 구성

▲ 워크스테이션 - AMD

16코어 32쓰레드인 라이젠9 5950X와 32기가 메모리, PCI4.0 NVMe SSD 그리고 RTX 3090 Ti 조합입니다. 딥러닝과 하드한 그래픽 및 영상작업 그리고 컨텐츠 크리에이터의 다중방송 송출용으로도 최고의 구성입니다. 그래픽 카드도 플래그십 제품인 RTX 3090 Ti로 구성해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제공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달 드디어 젠3 기반의 4세대 스레드리퍼 샤갈 프로가 출시되었습니다. 24C/48T 5965WX, 32C/64T 5975WX, 64C/128T 5995WX 세 종류로 모든 CPU의 TDP는 280W입니다. 아직 본격적인 유통이 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 정상적으로 유통이 되는 시점에서 5000WX시리즈가 워크스테이션 구성으로 추천이 될 겁니다.

▲ 워크스테이션 - 인텔

지난 달과 동일한 인텔 12세대의 최상위 제품인 16코어 24쓰레드(8C/16T + 8C/8T) i9-12900K와 DDR5 메모리 그리고 3090 Ti 기반의 구성입니다.

게임이든 작업이든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는 구성이라고 하겠습니다. 아직 인텔에서는 Threadripper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군이 없는 상황입니다. 코어X 시리즈가 출시되지 않는다면 당분간은 이 구성이 유지될 겁니다. CPU는 12세대 최상위 제품인 12900KS로 변경해도 좋습니다.



이상으로 2022년 8월 추천 견적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기대하고 있는 라이젠 젠4 아키텍처 라파엘 CPU의 출시가 이제 약 한 달 만을 남겨둔 상태입니다. 최근 7600X의 싱글 성능이 12900K보다 20%가량 높았고 젠3 대비 55% 성능 향상이 있었다는 루머가 있었습니다.

물론 해당 건은 지난 컴퓨텍스에서 발표한 15%>의 IPC 성능 향상에 비해 너무 차이가 나는 부분이라 아무리 보수적으로 책정한 성능 차이라고는 하나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공식 입장이 없는 상태고 이만큼의 성능 향상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행복 회로를 돌리면서 기다리는 것도 유저 입장에서는 즐거울 수밖에 없죠.

다음 달부터 4분기까지 진행될 열기 가득한 하드웨어 전쟁터가 정말 기대가 됩니다.

더 흥미롭고 관심 갈 만한 소식으로 9월에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