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물등급위원회는 14일(오늘)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 RC 버전의 등급을 청소년이용불가 게임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31일 12세 이용가로 등급분류 신청을 한 블리자드의 예상과는 크게 벗어나는 결과다. 아래는 게임위가 발표한 등급위원회의 입장이다.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날개 RC버전의 ‘청소년이용불가’ 등급 결정에 대한 입장


2010년 4월 14일 제29차 등급분류회의에 상정된 ‘스타크래피트2 자유의 날개 RC(Release Candidate) 버전에 대해 등급위원회는 신중한 논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결정하였습니다.


게임물등급위원회는 금번 등급분류 신청된 게임이 최종적으로 이용자에게 상업용으로 공개될 예정의 버전(RC버전)임을 감안하여, 이전에 신청했었던 동일 게임의 네트워크 대전기능의 스커미쉬(skirmish) 버전 및 알파버전(11900)의 등급분류 검토에 비해 보다 면밀하게, 특히 ‘폭력성’과 ‘언어’, 그리고 ‘약물’의 항목에 대해서 심도깊은 검토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최근 청소년의 게임과몰입 문제 등 게임이용에 대한 사회적인 정서를 고려하여 등급기준의 적용이 보다 강화된 측면도 있었습니다.


다만, 금번 등급결정이 최종적인 것은 아니며, 신청업체는 법률에 따라 필요하다면 30일 이내에 이의신청 및 등급의 재분류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 참고사항
등급위원회 재분류회의 자문위원은 각계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추가로 프로게이머 임요환 선수, 강민 e스포츠 해설위원 겸 선수를 위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