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샌드박스가 12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43일 차 2경기서 프레딧 브리온을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리브 샌드박스는 5연승, 최종 13승 5패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다음은 '카엘' 김진홍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5연승으로 정규 시즌 마무리한 소감은?

연승을 계속 하게 되어서 너무 좋다. 스프링 때는 플레이오프를 못 가서 정규 시즌이 끝나니까 아예 끝난 느낌이었다. 이번에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돼서 마음이 편하다.


Q. 마지막에 '프린스' 이채환에게 펜타 킬을 주라고 외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는데.

한 번 뺏겨서 아쉬움이 컸다.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이기도 했고, '프린스' 이채환 형이 너무 아쉬워 해서 펜타 한 번 하면 좋겠다 싶어서 적극적으로 말했다.


Q. 지난 스프링을 떠올리면 엄청난 반등이다.

지금 생각하면 나에게 스프링 스플릿은 성장하기 보다는 차근차근 배워가는 단계였다. 그러다가 스프링과 서머 사이에 선수들끼리 다 모여서 열심히 하자고 다짐을 했고, 서머 들어오고 나선 경기력이 좋아지고 실력도 늘었다. 그래서 지금 순위로 올라올 수 있었던 것 같다.


Q. 개인적으로 어떤 부분이 성장했다고 생각하는지.

라인전 구도나 시야 잡는 걸 스프링 때는 잘 못했다. 그런 부분과 팀적인 움직임이 나아진 것 같다.


Q. 정규 시즌을 돌아봤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젠지와 했을 때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1라운드에서는 내가 실수를 많이 해서 미끄러졌고, 2라운드에 붙었을 때는 이길 만한 경기였는데, 역전을 당했다. 그런 게 좀 기억에 남는다. 시간이 지나서 다시 붙었을 때는 이길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Q. '빅라' 이대광과 함께 유력한 신인상 후보다.

LCK에 처음 와서 그런지 이런 상이 실감이 잘 안 난다. 그래서 크게 와 닿지 않는다. 막상 받으면 엄청 기쁠 것 같다. 욕심이 아예 안 난다면 거짓말이고, 조금 난다(웃음).


Q. 이제 플레이오프다. LCK에서 다전제는 처음인데, 떨리지 않나.

솔직히 플레이오프도 실감이 잘 안 나서... LCK에서는 다전제가 처음이라 기대도 되고, 한판 지더라도 마음 편하게 다음 세트 생각하면서 할 수 있어서 그런 점에서는 나쁘지 않을 것 같다.


Q. 플레이오프 1라운드 상대는 DRX다.

아무래도 1, 2라운드 때 다 이겨서 충분히 이길 것 같다. 자신감이 좀 많이 있다.


Q. 아직 먼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월드 챔피언십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나.

일단 당연히 무조건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당장은 플레이오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전해달라.

응원해주신 만큼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