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가 선픽으로 가져온 '제카' 김건우 아지르의 차력 쇼로 3세트를 가져오며 한 점을 만회했다.

위기에 놓인 DRX가 4, 5픽으로 닐라-노틸러스를 가져오며 강수를 던졌다. 리브 샌드박스의 봇 듀오가 적극적으로 라인전 압박에 나서자 '표식' 홍창현의 뽀삐가 이른 타이밍의 갱킹으로 퍼블을 만들었다. 한동안 소강상태가 이어진 가운데, 리브 샌드박스의 봇 듀오가 '크로코' 김동범의 스카너를 강하게 물며 벌어진 싸움에서 '프린스' 이채환의 제리가 더블 킬을 챙기며 기류가 묘해졌다.

분수령은 두 번째 전령을 둔 정면 한타였다. 대치 중 '표식' 홍창현의 뽀삐가 투런 홈런을 날리며 DRX가 좋은 구도를 잡았고, 이어진 혼전 속에 '제카' 아지르의 대박 토스가 나오며 DRX가 완승했다. DRX는 곧바로 바론을 두들겨 리브 샌드박스를 끌어들였다. 이 한타에서도 아지르가 맹활약하며 DRX가 4킬을 몰아친 후 바론까지 처치했다.

DRX가 바론 버프를 쥐어짜내 추가 득점하며 26분 만에 9천 골드 격차를 만들었다. 이어 등장한 두 번째 바론 트라이는 리브 샌드박스의 목숨을 건 수비에 막혔다. 그러나 대치 중 선을 넘은 '크로코'의 뽀삐가 허무하게 잘리며 바론이 DRX에게 넘어갔다. 이후 두 개의 억제기를 파괴하고 바람의 영혼까지 획득한 DRX가 탑으로 몰려가 3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