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의 MVP는 정글러 '피넛' 한왕호가 차지했다.

28일 진행한 2022 LCK 서머 결승전에서 '피넛'이 MVP에 선정됐다. '피넛'은 이번 서머 정규 스플릿에서 예측할 수 없는 동선으로 팀을 1위 자리까지 올려놓았고, 결승전에서도 맹활약하며 팀의 우승까지 책임졌다.

젠지는 이번 결승전 이전까지 '피넛'을 제외한 모든 팀원이 LCK 우승을 경험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피넛'은 맏형으로서 팀을 이끌었다. 매 세트 핵심 라인에 힘을 실어주면서 우승에 기여했다. 특히, 2세트에선 '리헨즈' 손시우의 신지드와 함께 '쵸비' 정지훈의 사일러스를 키우는 플레이가 주요했다.

MVP까지 수상한 '피넛'은 "2017년 스프링 결승전에서도 MVP를 받았다. 오늘은 (박)재혁이가 받을 줄 알고 축하해줄 준비만 했다. 그런데 이렇게 특별한 팔찌까지 받게 돼 영광이다"고 결승 MVP 소감을 밝혔다. 앞서 롤드컵 진출 관련 인터뷰에서는 "개인적으로 롤드컵에서 성불하고 싶다"며 롤드컵 우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