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 대항해시대 오리진 정기 점검과 함께 밸런스 수정, 콘텐츠 개선 등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이번 패치는 특히 과열된 국가 간 대결 양상으로 인해 생긴 문제에 초점을 두고 과도한 페널티 완화 및 투자 양상 조정, 시장 급여 상향이 이뤄졌다.

우선 검문이 하향된다. 항구 입항과 건물 이동 시 검문 확률이 대폭 줄어들고, 여관과 출항소는 검문을 받지 않게 되며 검문 시 벌금도 마찬가지로 크게 줄어들었다. 초보자 입항 거부 면제 버프도 30레벨까지로 올라 초반 게임 플레이의 어려운 점이 완화될 예정이다.

여기에 국가 우호도 변동 기준도 수정되어 타국 투자 시 우호도 변동값이 1/4로, 타국 동맹항 접수 시 변동값이 2/3으로 낮춰지고 우호도 자연 회복은 5%로 늘어나 우호도 변동 속도 자체도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변장도 밸런스가 추후 업데이트될 예정이라고 Origin 노트에 언급되었다. 검문을 피하기 위한 요구치가 너무 높아 A급 장비로도 수치를 맞추기 어려웠던 점 또한 완화될 듯하다.

▲ 과열된 경쟁으로 인한 검문 피해가 줄어들었다


이어서 NPC 투자 수치도 조절된다. NPC 투자는 항구가 특정 플레이어 집단에 과도하게 점유 당하거나 독점이 유지되는 것을 위한 시스템의 일환으로, 각 항구별 NPC가 자체적인 투자를 해서 조절하도록 되어있었다.

그러나 NPC의 투자 금액이 플레이어 투자 금액의 일정 비율만큼으로 책정됐어서 과도한 투자가 발생되었고, 플레이어의 투자 요구치도 또한 함께 늘어나는 문제가 있었기에 NPC의 최대 투자 비율이 하향되도록 조정됐다. 다만 항구마다 NPC의 투자 성향 및 비율이 다르므로 도시마다 상황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

또한 첫 시장 선출 이후 시장에 대한 보상 부족이 화두에 올랐고, 시장의 급여에 대한 상향 조정이 진행됐다.

시장을 1주 유지한 후 다음 시장 선출 시점에 급여가 정산되어, 교역소에서 누적된 세금의 일정 비율과 기본 급여를 합쳐 개인 투자 총액의 최대 3배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즉, 도시의 거래가 많아질수록 세금을 통해 많은 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되는데, 세금이 너무 높으면 거래량이 줄어 역효과가 날 수 있는 셈이다.

도시의 발전도 기준도 하향 조정됐다. 이전보다 적은 금액으로 발전도를 올릴 수 있게 되므로 고급 교역품을 더 많이 구매할 수 있게 되며, 이외에 좋은 부품이나 추가 건물 등의 혜택을 더 빨리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버 인원이 적으면 기준은 더 낮아진다.

▲ 항구들의 전반적인 발전이 빨라진다


이외에 주목할 것은 추가 제독 영입 레벨이 30으로 하향된 점이다. 제독은 그 자체로도 좋은 S급 항해사인데다, 제독 명령을 통해 더 효율적인 함대 운용이 가능해지고 연대기 보상으로 얻는 각종 보상, 경험치 등 추가적인 혜택을 노릴 수 있기에 중반부 함대 육성에 큰 보탬이 될 예정이다.

이외에 초반 연대기 난이도 하향, '해적 토벌, 완벽한 승리' 의뢰 조건 변경, '거래 증명' 의뢰 난이도 하향 등의 조정이 이뤄지고 메모리 최적화 및 기타 버그 수정이 이뤄졌다.

▲ 추가 제독 영입을 더 낮은 레벨로 할 수 있어 함대 육성이 빨라질 전망


신규 패스로 일일 과제를 모두 완료하면 C~A급 공용 계약서를 제공하는 '항해사 승급 패스'와 건조/고용/격려/승급/학습 가속권을 얻을 수 있는 '가속권 패스'가 출시됐으며, C등급 선박 부품 각 종류 1개씩 담겨있는 '스타트 부품 패키지'를 상점-상품 메뉴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