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선발전] 탱커 앞세운 KT 돌진, 승리까지 한 세트 남아

KT가 게임 전반에 걸쳐 유리한 흐름을 이어갔다.

3세트 초반부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미드-탑 교전에서 킬 교환이 나오는 양상이 이어졌다. 경기는 드래곤 전투에서 KT쪽으로 흐름이 확실하게 넘어갔다. DRX는 '데프트' 김혁규의 제리를 필두로 전투에서 승리하려고 했지만, 죽은 '라스칼' 김광희의 사이온이 봇 듀오를 제압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됐다. 마지막 전투에서 살아남은 '빅라' 이대광의 탈리야는 KDA 5/1/3으로 급격히 성장할 수 있었다.

불리한 DRX는 '빅라'부터 끊어주는 전투로 바론 버스트까지 성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KT는 바론 둥지 안에 있는 DRX를 차례로 제압해주면서 더 큰 이득을 챙기는 그림을 완성했다.

흐름을 탄 KT는 탄탄한 탱커진을 앞세워 진격했다. '라스칼'의 사이온이 과감하게 궁극기로 교전을 열었다. 거기에 잘 성장한 딜러진의 화력이 더 해지면서 KT가 2:1로 앞서 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