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래툰3에 전작에는 없던 영역 배틀러라는 미니게임이 추가됐다. 영역 배틀러는 AI를 상대로 즐길 수 있는 일종의 땅따먹기 게임이다. 턴마다 번갈아 가면서 카드를 내고, 상대보다 더 많은 영역을 확보한 쪽이 승리한다.

카드마다 확장할 수 있는 영역의 모양이 다르며 덱에는 총 15장의 카드를 넣을 수 있다. 카드는 히어로 모드, 뽑기 보상, 새먼 런 보상 등으로 획득하면 된다. 동일한 카드를 획득하면 기어와 동일하게 카드 파편을 획득하고, 없는 카드를 제작하거나 보유 중인 카드의 레어도를 높일 수 있다.

얼핏 보면 단순해 보이지만 여러 가지 규칙이 존재해 머리를 꽤 써야 한다. 영역 배틀러 레벨이 올라갈수록 AI의 수준도 점점 올라가 호락호락하지 않다. 로비에서 나와 왼쪽에 있는 뒷골목으로 들어가면 영역 배틀러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스태프 NPC를 만날 수 있다.


영역 배틀러 알아보기

▣ 영역 배틀러 플레이 장소

로비 왼쪽의 뒷골목에서 스태프 NPC를 통해 영역 배틀러를 플레이할 수 있다. 단계별로 AI를 상대하게 되며 한번 승리한다고 해서 바로 다음 단계가 열리는 것은 아니다. 영역 배틀러 경험치를 쌓아 레벨이 올라야 다음 스테이지가 해금된다. 또는 영역 배틀러 구역에 있는 유저에게 말을 걸어 고스트와 상대할 수도 있다.

▲ 로비 왼쪽의 뒷골목으로 가면 NPC가 있다


▲ 영역 배틀러 구역에 있는 유저와 고스트 대전도 가능


▣ 영역 배틀러의 규칙

게임을 시작하면 손에 든 카드를 다시 뽑을지 말지부터 결정해야 한다. 버리기를 선택하면 모든 카드를 다시 뽑는다.

영역 배틀러는 총 12턴 동안 진행되며 플레이어가 선택을 내리면 AI도 동시에 수를 둔다. 카드는 자신의 영역에 인접한 곳에만 놓을 수 있다. 자신의 영역을 정복하는 것은 최대한 나중으로 미루고, 카드를 앞으로 배치하며 상대방이 전진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가끔 내가 놓으려는 곳과 AI가 설치하려는 장소가 겹칠 때가 있는데, 이 경우 더 낮은 숫자를 가진 카드가 유리하다. 높은 카드가 먼저 영역을 칠한 후 낮은 카드가 덧씌워지는 방식이다. 숫자까지 동일하다면 해당 영역은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벽으로 바뀐다.

더 이상 놓을 수 있는 카드가 없다면 '패스'를 선택해 카드를 1장 버리고 새 카드를 받으면 된다.

▲ 우선 카드를 버릴지 말지 선택, 버리기로 하면 4장 다 버려진다


▲ 12턴 동안 더 많은 영역을 확보하면 승리, 카드는 반드시 내 영역과 인접해야 한다


▲ 상대방의 전진을 막으며 적진을 파고드는 것이 승리의 열쇠


▲ 놓으려는 영역이 겹치면 숫자가 낮은 카드가 덧씌워져 유리하다


▣ 스페셜 칸과 스페셜 포인트

특별한 색깔을 지닌 스페셜 칸도 신경써 줘야 한다. 스페셜 칸을 둘러싸고 있는 8칸이 모두 꽉 차면 스페셜 포인트 1개를 얻게 된다. 굳이 내 영역으로 채우지 않아도 상관없으며 상대방의 영역일지라도 8칸이 충족되면 포인트가 오른다.

스페셜 포인트가 모이면 왼쪽 하단의 '스페셜 ON'을 터치해 스페셜 어택을 사용할 수 있다. 각 카드별로 필요한 스페셜 포인트가 다르니 전략을 짤 때 주의하자. 스페셜 어택은 이미 상대방이 점령한 땅을 빼앗아 올 수 있는 강력한 스킬이다. 반드시 내 스페셜 칸에 인접한 곳에만 설치할 수 있으며 상대방의 스페셜 칸을 침범할 수는 없다. 영역을 전진 배치할 때 상대방이 스페셜 포인트를 얻지 못하도록 견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 스페셜 칸 주변의 8칸이 다 채워지면 스페셜 포인트+1, 상대방의 영역도 상관없다


▲ 스페셜 포인트를 사용하면 상대방의 스페셜 칸을 제외한 영역을 침범할 수 있다


▣ 그래서 보상은 뭔가요?

영역 배틀러를 플레이해 레벨을 높이면 플레이트와 배지 등의 장식품과 캐릭터 포즈를 획득할 수 있다. 단, 해당 보상을 얻으려면 20레벨 이상까지 플레이해야 한다. 그 외에는 새로운 대전 AI 추가와 신규 맵 추가 등 인게임 콘텐츠를 보상으로 준다.

▲ 플레이트, 배지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영역 배틀러와 관련된 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