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가 초반부터 압도적인 차이를 만들어내며 매드 라이온스에 2세트까지 승리했다.

EG는 탑에 갱플랭크, 미드에 세트를 기용하며 '올 AD'의 불균형 조합을 만들었으나 크게 상관 없었다. 갱플랭크의 글로벌 궁극기를 지원받으며 미드와 봇에서 킬을 조금씩 만든 EG는 '인스파이어드' 세주아니의 발이 풀렸다.

초반 라인전이 약간 힘들었던 '임팩트' 정언영의 갱플랭크 또한 CS를 점점 따라갔다. 11분경에 드래곤 앞에서 벌어진 한타도 '조조펀'의 환상적인 플레이에 이은 '벌칸'의 세이브로 크게 승리했다.

매드 라이온스는 EG의 진영 깊숙히 침투해 변수를 노렸다. 그러나 EG는 걸려온 싸움을 피하는 팀이 아니었고, 세트와 갱플랭크가 치명적인 상처를 입한 매드 라이온스를 나머지 선수들이 마무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모든 선수들이 잘 성장해 유미가 AP 딜러 역할도 해낼 정도였다.

EG의 마무리 역시 깔끔했다. 20분에 바론 둥지 근처에서 매드 라이온스를 부른 EG는 그대로 한타 모드로 전환해 매드 라이온스를 궤멸시켰다. EG는 바론 버프를 두르고 매드 라이온스의 본진으로 진격, 24분만에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