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6시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2022 신한 헤이 영 카트리그 시즌2 팀전 결승전이 펼쳐진다. 일찌감치 결승에 안착한 리브 샌드박스와 지난 DFI 블레이즈와 대결에서 승리하고 살아남은 광동 프릭스가 주인공들이다.

2연속 결승에 진출한 광동 프릭스는 우승을 차지할 절호의 찬스다. 올해 초, 광동 프릭스의 엔트리가 확정됐을 때, 우승 후보로 가장 많이 거론됐는데, 지난 결승에서는 결승 경험 부족인지, 제 기량을 십분 발휘하지 못하며 패배했다.

물론 지금도 불안한 점은 있다. 지난 DFI 블레이즈와 대결에서 스피드전을 4:3, 아이템전을 0:4, 에이스 결정전에서 노준현이 유창현을 잡으며 결승에 진출했지만, 스피드전은 DFI 블레이즈와 아슬아슬했던 것에 비해 아이템전은 그야말로 완패였다. 아이템전 레전드 이은택의 존재 의미가 퇴색되는 결과였다.

하지만 얻은 점은 노준현이라는 라이더의 재발견이다. DFI 블레이즈와 에이스 결정전에서 당연히 등장할 줄 알았던 이재혁이 아닌 노준현이 거둔 승리는 LSB의 머리를 아프게 만든다. 게다가 원래 이재혁의 출전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노준현 본인이 직접 자신감을 나타내며 출전해 거둔 승리다.

지난 아이템전 완패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스피드전은 늘 하던대로, 에이스 결정전에 이재혁과 노준현이라는 두 카드를 지닌 광동 프릭스. 오랜 기간 광동 프릭스의 우승을 기다린 팬들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할 절호의 찬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