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6시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2022 신한 헤이 영 카트리그 시즌2 팀전 결승전이 펼쳐졌다. 그 결과, 리브 샌드박스가 3페이즈 승자 연전방식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박인수의 올킬로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1페이즈 1세트 4:4 스피드전, 리브 샌드박스는 김승태의 멋진 활약에 힘입어 먼저 1승을 챙겨갔다. 초반부터 많은 몸싸움이 일어났고, 유영혁과 정승하가 선두에서 경쟁하는 구도로 흘러갔다. 리브 샌드박스는 다른 팀원들이 정승하가 주행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며 리브 샌드박스가 2:0까지 만들었다.

3라운드도 리브 샌드박스가 박인수, 박현수가 앞서나갔는데, 차이가 크지 않았다. 서로 계속 선두가 바뀌었고, 마지막 찰나에 광동 프릭스 유영혁이 1위로 골인해 첫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리브 샌드박스는 다음 라운드에 정승하가 이재혁을 잘 마크하며 3:1로 승리했다.

2세트는 4:4 아이템전으로 펼쳐졌다. 위기의 상황에서 광동 프릭스의 숨통을 트이게 만든 건 송용준이었다. 송용준의 멋진 플레이로 아이템전은 먼저 승리를 챙긴 광동 프릭스. 하지만 리브 샌드박스는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 역전을 넘어 3:1로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광동 프릭스는 2페이즈에선 어떻게든 승리를 따내고 승부를 3페이즈로 이끌어야 했다. 초반부터 좋은 흐름으로 승리를 따낸 광동 프릭스는 리브 샌드박스의 저항에 맞서며 자신들이 준비한 플레이를 잘 펼쳐 3:1로 승리해 지난 1페이즈 패배를 완벽하게 갚아줬다.

아이템전에도 스피드전의 기세를 이어간 광동 프릭스는 아이템전도 3:1로 승리하며 오히려 기세에서 더 좋은 분위기를 만들며 승부를 3페이즈 1:1 스피드 승자연전 방식으로 이끄는 데 성공했다.

승자연전 방식 1라운드, 리브 샌드박스는 김승태, 광동 프릭스는 송용준이 출전했다. 초반 김승태의 실수로 송용준이 조금 앞서기 시작했지만 잠시 뒤 송용준도 실수가 나와 역전됐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송용준은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해 역전에 성공하며 광동 프릭스가 우승에 먼저 한걸음 다가갔다.

하지만 리브 샌드박스는 소방수 역할로 박인수를 빠르게 내보냈다. 그리고 이 선택은 제대로 통했다. 송용준, 노준현, 이재혁까지 제압에 성공해 3:1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광동 프릭스는 벼랑 끝에서 유영혁이 등장했다. 박인수는 마지막 상대 유영혁을 상대로도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가 4:1, 올킬로 승리를 확정짓고 오랜만에 팀전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