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RPL 시즌2 개인전 16강 2경기에 '쫑이' 종합 점수 4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팀전에 이어 개인전까지 참여하면서 상당히 어려운 경기를 치렀지만, 좋은 주행으로 파이트머니를 가져갈 수 있었다. ‘쫑’은 남은 경기에서는 더이상 에이스 결정전 없이 깔끔하게 승리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다임은 락스 게이밍 ‘쫑’의 경기 후 인터뷰이다.


Q. 팀전에 이어 개인전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인 소감은?

스피드전을 원사이드하게 졌는데, 다행히 멘탈을 잡고 아이템전까지 이기게 되서 기쁘다. 다음부터는 에이스 결정전에 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Q. 개인전 경기가 역대급으로 치열했다. 이런 경기를 뛰면 어떤 느낌일까?

이번 매치업은 어떤 사람이 압도적으로 잘할 거라는 선수가 없었다. 결과도 비슷했고, 이런 경기를 할 때는 살아만 가자는 느낌으로 경기를 한다. 오늘 경기가 에이스 결정전을 치르고 처음으로 개인전 경기를 연속으로 치렀다. 내 방식대로 오늘 경기가 잘 마무리되서 정말 기분이 좋다.


Q. 오늘 주행에서 가장 경계된 선수는 누구고 이유는 무엇인가?

경계했던 선수는 ‘위즈원’이다. 신인의 패기도 있고, 주행이 항상 연습 경기에서 굉장히 날카로웠다. 거기에 말려들어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다행히 거기에 대처를 잘했다. 초반 상황이 안좋았을 때에도 대처가 잘 된 걸 보면 연습량대로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Q. 에이스 결정전 승률이 8승 1패로 엄청나게 높다. 자신이 에결에 강한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나?

지금 이렇게까지 주행으로 찍어 누를 수 없는 메타다. 몸빵과 순간 판단력이 중요한 메타인데 이게 나에게 정말 좋은 메타이다. 그래서 승률이 잘 나오는 것 같다.


Q. ‘런민기’와의 대결에서도 매번 승리하는 중이다. 상대전적을 의식하고 있나?

의식은 하고 있지 않다. 압도적으로 이긴 적은 세 판 중에 단 한 판도 없었다. 그래도 자신 있었던 건 마지막 한 타이밍에 승부를 보는 것이다. 그 부분에서 우위를 점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Q. 에이스 결정전에서 ‘위즈원’을 만난다면 이길 수 있을까?

위즈원이 에이스 결정전 성적이 좋다고 하더라. 한 번은 붙어보고 싶다. 도장깨기 느낌으로 해보고 싶다. 둘 다 경험이 많아서 긴장은 많이 안될것 같다. 그래도 이번 시즌에는 더이상 에이스 결정전 없이 경기에서 이기고 싶다.


Q.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통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연속 두 경기에 프로팀들과 경기를 했다. 힘든 일정에서 에이스 결정전을 두번이나 가서 이기는 모습 보여드려 다행이다. 이겼다고 해도 기분이 완전 좋지는 않았다. 압도적으로 이긴 건 아니라서… 앞으로 더 많이 연구해서 에이스 결정전 가는 일 보여 드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응원해주신 팬들, 아이벡스 찾아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