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가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완승을 차지했다. 초반부터 맹활약했던 '킹겐' 황성훈의 오른과 이를 토대로 괴물 같이 성장했던 '제카' 김건우의 사일러스가 경기를 지배했다. GAM의 끈질긴 저항도 유의미한 반전을 만들진 못했다.

1레벨 타이밍부터 DRX가 크게 웃었다. 레드 버프 지역으로 난입했던 상대 세 명을 모조리 잡는데 성공했다. '킹겐' 황성훈의 오른이 연거푸 상대를 공중에 띄웠던 것이 좋은 결과를 냈다. 그레이브즈의 지속적인 카운터 정글에 움츠러들었던 '표식' 홍창현의 킨드레드도 전라인 주도권과 함께 기지개를 켰다. 특히, 바텀 쪽 균형이 완벽하게 DRX 쪽으로 기울었다.

빠르게 유리한 고지로 오른 DRX가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렸다. 전령과 드래곤을 독식했다. '킹겐'의 오른은 혼자서 1:3 포탑 다이브를 막아내기도 했다. 시야를 장악한 채 살짝이라도 튀어나온 상대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 GAM이 후퇴를 거듭하는 사이에 DRX는 경기 흐름을 마음대로 주물렀다.

불리한 와중에도 GAM이 힘을 보여줬다. 17분경 열렸던 드래곤 한타에서 공격성을 보여주더니 '리바이' 그레이브즈의 드래곤 스틸도 나왔다. 하지만 DRX가 초반부터 비축해뒀던 힘이 더 강력했다. '킹겐'의 오른 뿐만 아니라 '제카' 김건우의 사일러스도 괴력을 뽐냈다.

21분경 열렸던 한타에서 DRX의 강력함이 제대로 드러났다. '베릴' 조건희의 렐이 조급하게 들어간 감이 있긴 했지만, 빠르게 합류했던 DRX의 본대가 상대를 거칠게 몰아냈다. DRX는 그대로 미드 라인으로 진격했고 GAM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DRX의 승리로 4일 차에 출격했던 LCK 3개팀이 모두 승리했다. 젠지와 T1, 담원 기아, DRX 모두 1라운드를 2승 1패의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 2022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4일 차 결과

1경기 징동 승 vs 패 G2
2경기 로그 승 vs 패 TES
3경기 담원 기아 승 vs 패 EG
4경기 100T 패 vs 승 RNG
5경기 젠지 승 vs 패 CFO
6경기 GAM 패 vs 승 DRX


■ 2022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5일 차 일정

1경기 프나틱 vs C9 - 10월 14일 새벽 4시
2경기 T1 vs 프나틱
3경기 C9 vs EDG
4경기 프나틱 vs EDG
5경기 T1 vs C9
6경기 EDG vs T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