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권 팀을 상대로 EDG의 압승은 계속됐다. 그룹 스테이지 2R A조 4경기에서 패배한 프나틱은 탈락했고, T1-EDG가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EDG와 프나틱의 초반 격전지는 봇 라인이었다. 프나틱이 뽀삐를 활용해 먼저 '바이퍼'를 끊어내면서 시작했다. 이에 EDG는 '지에지에'의 세주아니를 투입해 반격격에 성공했다. 봇 라인 3:3 교전에서 '메이코' 쓰레쉬가 상대 공격을 받아내면서 2킬을 추가할 수 있었다.

한 번 벌어진 성장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EDG는 다시 한 번 봇에서 3:3 교전을 준비했다. 매복한 세주아니가 뽀삐의 진입을 틀어막는 사이에 '메이코-바이퍼'가 '힐리생'의 노틸러스를 먼저 끊어주는 전투가 나왔다. 이후에도 프나틱은 먼저 교전을 여는 선택을 이어갔다. 하지만 EDG가 세주아니와 함께 하는 전투에서 연전연승을 거두며 킬 스코어를 17분에 8:1까지 벌렸다.

위기의 프나틱은 무리한 선택을 했다. 세 번째 드래곤이 나왔을 때 둥지 안으로 진격했다. EDG는 이를 놓치지 않고 둘러싸 핵심 딜러부터 끊어주는 전투로 압승을 거뒀다. EDG는 더이상 지체하지 않고 정비 후 밀고 들어가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