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가장 치열할 것 같았던 그룹 A조에서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R에선 전승을 기록했는데, 순위를 결정짓는 경기에서 EDG를 상대로 칼리스타-소라카라는 카드가 제대로 통했다. '케리아' 류민석은 소라카를 꺼내 2R EDG전 승리에 기여하면서 기쁘게 생일날을 즐길 수 있었다.

'케리아'는 월즈 현장에서 생일을 맞이한 소감으로 "작년에도 생일에 조 1위를 달성하고 인터뷰했는데, 올해도 이렇게 생일을 맞이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 스테이지만 잘 통과하면 높이 올라갈 수 있다. 올해 월즈에 참가하는 시즌 중에 가장 잘한다고 생각한다. 마음이 편하다"며 이번 월즈 선전을 자신했다.

T1의 EDG전 2연승의 원동력이 무엇인지 묻자 '케리아'는 "우리가 더 많이 연구하고 연습해서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소라카 픽을 뽑게 된 배경으로 "1R에서 프나틱-로그가 메타를 잘 이끌더라. 로그의 1R 칼리스타-소라카 조합을 보고 해보게 됐다"는 말을 덧붙였다.

앞선 경기에서 EDG '메이코'가 쓰레쉬로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T1전에서 다시 등장해 상대하게 된 것에 관해 '케리아'는 "나도 쓰레쉬 상대법을 잘 알고 있었다. 물론, '메이코' 선수도 잘하더라"며 인정했다.

8강 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관해 '케리아'는 "모든 조가 잘한다고 생각한다. 메타가 빨리 바뀌어서 잘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며 요점을 말했다.

다전제 승부에 관해선 "배성웅 감독님이 다전제 장인이기에 믿고 가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믿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