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많은 플레이어가 인도행 배편에도 익숙해졌고, 동남아를 슬슬 바라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인도까지는 항해 조건이 많이 까다롭지는 않아 레벨업을 하고 선박 티어를 올리다 보면 접근할 만한 편이었는데, 이후의 해역은 개조 등이 부담되어 진출을 꺼리는 경우가 생기는 상황입니다.

다음 해역 진출을 위한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동양 선박 투함입니다. 특히 동남아시아 동부에 들어가기 위한 내파 80의 벽이 상당히 높지요. 내파 구비 및 반복 사냥을 수월하게 하는 투함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 내파 80의 벽에 많은 플레이어들이 막혀있습니다


서양 12티어 플란더스 갤리보다 좋다? 동양 11티어 선박 '투함'

서양 계통의 12티어 선박은 강력하긴 하나, 건조하는 데 자단나무 계열 재료를 상당히 많이 소모하는 것이 가장 걸림돌입니다. 한 척당 자단나무가 200개, 돛대가 100개나 필요하고 특수 강화 중형 포문도 40개를 요구합니다.

여기서 주목받은 것이 동양 11티어 선박 투함입니다. 건조에 필요한 재료는 서양 11티어 선박과 동급인데 비해 12티어 선박과 비교해도 능력치가 거의 동등하거나 우위를 점하는 부분이 다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서양 12티어 선박 중 가장 대표적인 플란더스 갤리와 비교했을 때, 전투 부분에선 백병 위력/방어력 외에는 전반적으로 같거나 높은 수치를 가졌습니다. 돛이나 적재량 또한 거의 같아 뚜렷하게 밀리지 않습니다.

때문에 서양 10티어 오스만 갤리에서 넘어가는 선박은 투함이 적극 추천됩니다. 다만 투함은 내파 수치가 최대 55로 최대 62인 플란더스 갤리에 비해서 다소 낮은 점이 있는데요. 이는 플란더스 갤리 대비 낮은 건조 난이도를 통한 빠른 함대 구성 및 개조를 통해 80의 수치를 맞출 수 있습니다.

▲ 투함은 전투, 교역, 속도 모든 부분에서 좋은 팔방미인 선박


동양 선박 설계도 레벨업과 함께 3, 7티어 내파 수집 보너스 획득

투함 건조를 하려면 우선 동양 선박 계통의 설계도 레벨을 올리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가장 먼저 3티어 선박 소조선의 건조를 하는 것이 좋은데, 수집 보상을 통해 내파 보너스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후 7티어에도 내파 수집 보너스가 있습니다.

모아둔 재료, 주간 한정 구매 상품 등으로 동양 설계도 레벨을 쌓아야 하는데, 적송, 오리나무 계열 재료가 다시금 많이 필요해지므로 항구를 돌며 한정 판매 상품을 모아둬야 합니다. 도면의 경우 7티어에 소형 공용 도면을 최대한 활용하고, 이외에는 전투 드랍을 노리거나 거래소에서 선박을 구해 분해하는 것으로 얻기도 합니다.

본격적인 투함 건조를 위한 재료인 자단나무 계열 재료는 해적 레벨 50 이상일 경우 드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충분한 레벨링 이후 사냥이 필요합니다. 그전에는 암시장을 꾸준히 확인하며 재료를 구매해 모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내파 70 이전 7~8티어 동양 선박 제조 항구는?

동양 선박은 상대적으로 서양 선박에 비해 건조할 수 있는 항구에 접근하기 어려운 편입니다. 티어가 오를수록 유럽에서는 건조 가능한 항구를 찾기가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어 건조 가능한 항구에 맞춰 교역이나 사냥 동선을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1~4티어 선박을 다 건조한 이후 설계도 레벨을 올리기 위해 건조되는 7~8티어 동양 선박 중, 내파 70 이하로 접근 가능한 항구가 있는 선박의 위치를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