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스냅에선 효과를 발동하기 위해 특수한 조건을 가진 카드들이 많다. 조건부 카드는 보통 조건을 만족하면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해당 카드를 활용하기 위해 특화 덱을 구축한다. 이번엔 패가 없으면 파워가 증가하는 카드인 '스트롱 가이'를 활용한 덱을 소개하려고 한다.

스트롱 가이는 패가 없으면 파워가 증가하는 독특한 효과를 갖고 있다. 효과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덱 구성을 비용 1, 2 카드 위주로 했으며, 낮은 비용의 카드가 많아 생기는 단점인 파워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일발역전의 카드인 아이언맨를 사용했다.


■ 스트롱 가이 덱 설명&구축

이 덱의 이름이자 꽃인 스트롱 가이는 패가 없으면 '지속' 능력으로 파워가 6 증가하는 카드다. 강력한 능력이지만 패가 없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어 범용 카드로 사용하긴 어렵다. 하지만 특화 덱을 구축하면 패를 비우고 높은 파워로 구역을 쉽게 제압할 수 있다.

덱은 패를 쉽게 비우기 위해 낮은 비용의 카드로 덱을 구축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패를 버리는 카드인 블레이드, 소드마스터를 넣으면 쉽게 스트롱 가이의 효과를 충족시킬 수 있어 유용하다. 또한 비용 대비 파워가 높아 낮은 비용으로 강한 구역을 만들 수도 있다.

비용이 낮은 카드가 많은 만큼 카드 한 장의 파워가 높아야 좋기 때문에 비용 2, 3 카드는 안젤라와 비숍을 사용했다. 안젤라와 비숍은 카드를 낼수록 파워가 증가하는 효과가 있어 낮은 비용의 카드를 많이 내는 덱과 궁합이 좋다.

◎ 덱 구성

■ 비용 1 - 앤트맨, 엘렉트라, 선스팟, 나이트크롤러, 블레이드
■ 비용 2 - 안젤라, 아머
■ 비용 3 - 비숍, 소드마스터
■ 비용 4 - 카자르, 스트롱 가이
■ 비용 5 - 아이언맨




■ 주요 카드와 투입 이유

◎ 덱의 핵심! 높은 밸류의 비용 1 카드

선스팟은 턴 종료 시 사용하지 않은 에너지만큼 파워가 증가하는 카드다. 단순히 파워가 증가하는 것에서 활용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턴을 일부러 넘겨 상대가 내는 카드 위치를 보거나 카드가 세 장인 구역에 선스팟을 소환해 상대의 파워 계산을 꼬아 게임을 유리하게 가져올 수 있다.

엘렉트라는 해당 구역의 비용 1 카드를 무작위로 파괴한다. 활용도가 무궁무진한 카드로 마지막 턴에 앤트맨이 있는 상대 구역에 엘렉트라로 카드를 파괴해 파워를 낮추거나, '선스팟'과 '에보니 모' 같은 높은 파워를 가진 비용 1의 카드를 저격하는 데 사용할 수도 있다.



◎ 스트롱 가이를 위한 버리기 카드

가끔 첫 패에 높은 비용의 카드 위주로 잡혀 패를 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럴 때 유용한 카드가 바로 블레이드와 소드마스터다. 패를 버리는 효과로 스트롱 가이의 효과 조건을 쉽게 충족할 수 있으며 카드 자체의 파워가 높아 구역 승리에 도움이 된다.

특히 블레이드는 6턴에 패가 3장일 때 아이언맨과 함께 사용하면 패가 0장이 되면서 스트롱 가이의 지속 효과도 발동하고 아이언맨으로 해당 구역을 쉽게 차지할 수 있다.



◎ 파워를 담당! 안젤라&비숍

안젤라와 비숍은 덱에서 파워를 담당하고 있는 필수 카드다. 덱에 낮은 비용의 카드가 많기 때문에 쉽게 파워가 증가하고 상대의 파워 계산을 어렵게 만들어 심리전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

아머는 모든 구역의 비용 1 카드를 파괴하는 강력한 효과를 가진 킬몽거를 대비해 사용하는 카드다. 비용 1이 배치될 만한 구역 또는 배치된 구역에 아머를 소환하는 것이 베스트다. 또한 '데인저 룸', '데스의 영역'과 같이 카드를 내면 파괴당하는 구역에 아머를 소환하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 뒷심 담당, 스트롱 가이&아이언맨

카자르는 자신의 모든 비용 1 카드에 파워 1을 부여하는 효과로 비용 1이 많은 덱과 궁합이 좋아 투입했다. 스트롱 가이는 조건부지만 파워가 10이 되는 강력한 카드다. 스트롱 가이가 구역에 나와 있으면 적은 카드로 높은 파워를 만들 수 있어 상대에게 구역 이지선다를 강요하는 것이 가능하다.

스트롱 가이 덱은 파워 고점이 낮은 것이 단점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언맨을 사용했다. 카드를 많이 소환하는 덱 특성상 아이언맨 효율이 높으며 덱에 비용 6의 카드가 없어 6턴에 아이언맨과 비용 1의 카드를 소환하는 등 에너지 커브가 좋다.



■ 덱 운영은?

첫 턴에 안젤라 또는 비숍이 잡혔다면 비용 1의 카드를 내지 않는 것도 좋다. 이후 안젤라, 비숍의 파워 증가에 사용하면 좋기 때문이다. 그리고 같은 구역에 카드가 나오면 효과를 발동하는 카드(예: 맨티스)한테 손해를 보지 않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패에 선스팟이 있다면 바로 소환하자. 선스팟은 이후 변수를 만들 수 있어 소환하는 것이 더 좋다.

이후 상대에게 이지선다를 강요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안젤라, 비숍을 한 구역에 내서 상대에게 해당 구역을 포기하게 하거나, 카드를 많이 소모하게 할 수 있다. 또 앤트맨이 있는 구역은 보통 카드를 내겠다고 생각해 상대가 엘렉트라 또는 높은 파워를 가진 카드를 낼 확률이 높다. 이걸 이용해 상대 카드를 소모시키고 다른 구역에서 승리를 가져오면 된다.

이렇게 상대에게 심리전을 걸어 카드를 소모하게 하는 것이 승률을 올리는 방법이다. 다른 덱에서도 중요한 요소지만 초반부터 쌓은 카드로 승부를 봐야 하는 어그로 타입의 덱은 특히 중요하기 때문에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블레이드와 소드마스터는 스트롱 가이 덱의 핵심 카드다. 스트롱 가이의 효과 조건을 맞추기 위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1~4턴에는 사용하지 않는 카드다. 5턴까지 소환한 카드를 중심으로 승부를 봐야하기 때문에 패 1장이 소중하다. 따라서 패를 비울 때까지 사용하지 않는 것을 우선으로 한다.

특히 블레이드는 패가 꼬였을 때에도 내지 않고 넘기는 것이 좋다. 블레이드는 6턴에 아이언맨과 함께 소환하면 패가 3장일 때 패를 0장으로 만들어 스트롱 가이의 조건을 충족시키고 아이언맨을 통한 강력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소드마스터의 경우 패에 낮은 비용의 카드가 없으면 소환해 템포를 맞춰야 할 때도 있다. 패가 많을 땐 6턴에 블레이드와 소드마스터 두 장을 소환해 패 2장을 버리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 스트롱 가이 없이 아이언맨으로 승리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