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진행된 2022 피파 온라인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2 12일 차 경기에서 대전 하나 시티즌의 윤창근, 성남FC의 윤형석, PGxKT의 곽준혁이 나란히 승리를 따냈다.

1경기는 수원삼성블루윙즈의 박세영과 대전 하나 시티즌의 윤창근이 맞붙어 윤창근이 2:1로 승리했다. 박세영은 끝까지 분전했으나 윤창근을 넘어서진 못했다. 1세트의 승자는 연장전 극적인 골로 3:2로 승리한 박세영이었다. 그러나 2세트부터 침착한 공격으로 경기를 풀어간 윤창근은 2세트 2:1, 3세트 3:2로 승리했다. 박세영의 거센 추격을 저지한 지역 수비가 효과적이었다.

2경기는 A조의 3번째 경기였다. A조는 이미 토너먼트 진출자가 확정된 상황이라, 민초단의 박진성과 성남FC의 윤형석은 개인의 자존심과 팀의 명예를 걸고 치열하게 다퉜다. 첫 세트에서 웃은 쪽은 윤형석이었다. 중앙 밀집 지역을 빠르게 패스로 침투한 윤형석은 지놀라의 가벼운 슈팅까지 성공하며 선취점을 따냈다. 그러나 빠르게 동점골에 성공한 박진성은 경기를 어지렵게 만들었고, 결국, 76분에 2:2까지 분위기를 이어갔다. 1세트의 마지막은 연장전까지 가지 않았다. 90분 추가시간에 침투 패스를 받은 윤형석의 벤제마가 쐐기골을 박아넣었다.

그러나, 2세트는 박진성이 2:0으로 압도했다. 다양한 공격 루트를 보여주며 윤형석의 수비를 파괴했다. 55%의 점유율, 유효 슈팅은 6:2로 크게 앞섰다. 3세트는 2세트 패배에 흔들리지 않은 윤형석이 3:2로 승리했다. 박진성 못지 않은 다양한 공격 패턴과 다섯 번의 유효 슈팅 중 3골을 넣는 침착함까지 가미했음을 보여줬다.

3경기는 이번 주 최고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PGxKT의 곽준혁과 광동 프릭스의 박기홍이 맞붙었다. 곽준혁은 1세트 초반부터 간결하고 빠른 공격 템포를 가져가며 4:1 대승을 만들었다. 다양한 패턴과 정확한 슛 선택이 돋보였다. 2세트도 곽준혁이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전반 8분만에 페널티 왼쪽 지역에서 호나우두가 니어 포스트로 깔아찬 슈팅이 그대로 골망에 빨려들어갔다. 곽준혁의 다음 골도 비슷한 패턴이었다.

후반전 따라가는 두 골이 필요한 박기홍은 빠른 공격 전환으로 추가골을 넣으려 거세게 공격했으나, 곽준혁의 완벽한 수비를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라인을 너무 올려 곽준혁에게 역습을 당하는 위기에 빠지기도 했다. 결국, 곽준혁이 2세트마저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2022 피파 온라인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2 13일 차 경기는 C조부터 E조까지의 3번째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C조에서는 김시경과 김성훈, D조에서는 변우진과 김유민, E조에서는 김승환과 이태호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