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열쇠가 없어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4-15스테이지를 클리어한 후 입장할 수 있는 에니그마 블랙홀이 있다. 에니그마 블랙홀은 열쇠도 필요 없고 보상도 좋은 편인 단판 전투 모드로, 무려 150스테이지까지 준비되어있다. 물론 난이도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현재 육성 단계에선 한계가 존재한다.
에니그마 블랙홀도 가능한 만큼 도전했거나 에니그마 블랙홀까지 아직 진도를 나가지 못했다면 도전 모드에 눈을 돌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도전 모드는 스테이지에 몇 개의 제약을 걸고 클리어하는 것으로, 모든 제약을 걸었다면 스테이지 하나당 열쇠를 90개까지 수급할 수 있는 유용한 콘텐츠다.
도전 모드는 현재 로숨의 1-6, 1-9, 1-12, 키클롭스의 2-2, 2-4, 2-6, 2-9, 2-11, 2-15까지 총 9개의 스테이지에 존재한다. 스테이지마다 기본 도전 과제 하나에 추가 도전 과제 2개까지 총 3개의 도전 과제가 존재하며 각각 보상으로 열쇠 30개가 주어진다. 즉, 모두 클리어했을 경우 90개를 획득할 수 있으며, 모두 합치면 무려 810개의 열쇠를 획득 가능하다.
기본 도전 과제는 성급 제한, 레벨 제한, 재능돌파 제한, 스킬 레벨 제한, 알고리즘 보정, 친밀도 보정, 전자 대항 보정, 적 능력치 상승까지 8개의 제약을 걸고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것이다. 즉, 인형 스펙에 제약이 걸리기 때문에 아무리 레벨과 성급을 높였어도 소용이 없다. 물론 육성을 아예 하지 않은 인형을 상향평준화 시켜주지는 않는다.
추가 도전 과제는 부대에 사수 편성하지 않기, 2초마다 최대체력 4% 잃기, 부대를 2명 이하로 편성과 같은 것들이며 스테이지마다 조건이 조금씩 달라진다. 특히 부대를 2명 이하로 편성과 같은 경우는 대기석도 포함해서 2명으로 한정되기 때문에 여타 조건보다 난이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스테이지 입장 시 열쇠 1개가 필요하므로 기본 제약에 더해 추가 제약 2개를 모두 걸면 89개의 열쇠 이득을 볼 수 있다. 다만 제약에 따라서는 난이도가 너무 높아질 수 있으므로, 2스테이지부터는 추가 제약을 한 번에 걸기보다는 하나씩 따로 걸어서 두 번에 걸쳐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이 경우 입장 열쇠가 하나 더 필요하지만, 2개 모두 걸었다가 실패하는 것보다는 낫다.
다행인 것은 현재 기본 도전 과제가 걸린 모든 스테이지에는 알고리즘과 친밀도, 전자 대항, 적 능력치 상승 보정이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전략 총괄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좋은 알고리즘을 장착하는 등의 방법으로 명시된 것보다는 훨씬 높은 스펙으로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오버클럭은 반드시 사용해주는 것이 좋다.
따라서 도전 모드가 너무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알고리즘 구성을 어느 정도 진행하거나 전략 총괄의 전략테크, 전자대항을 최대한 올린 후 다시 도전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해당 스테이지에 유용한 인형을 조금만 육성해서 도전 모드 전용으로 사용해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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