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컬'이 오는 3월 29일 2차 CBT를 진행한다.

에피드게임즈는 오늘(5일), 공식 카페에 CBT 일정을 알리는 공식 웹툰 '[침팬지] 트릭컬 리바이브 CBT 하는 만화'를 게재했다. 해당 웹툰은 에피드게임즈가 가디언테일즈 갤러리에서 '근데 이제 뭐함', '소신발언', '갈!!!!!', '이대로만 갑시다' 등 밈을 담은 작품을 창작한 유저와 직접 컨택한 뒤, 해당 유저가 트릭컬의 상황에 맞춰서 재생산해낸 작품이다.

웹툰에서는 1차 CBT 이후 공식 카페 유저 및 커뮤니티의 반응과 2차 CBT 예고 이후 공백기까지 유저의 반응을 원래 밈에 맞춰서 그려냈다. 특이점으로는 한정현 대표가 '소신발언'을 말하는 오랑우탄 역으로 등장했다는 것. 그 뒤 '일정떴다!' 밈을 살짝 비틀어 진짜로 CBT 일정을 발표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트릭컬은 당초 '룰 더 체스'라는 오토배틀러 게임으로 제작되다가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디얍'을 영입, 특유의 오동통한 볼과 귀여운 표정을 살린 캐릭터를 내세운 수집형 오토배틀러 RPG로 노선을 변경했다. 이후 2021년 9월 27일 출시를 진행했으나, 서버와 결제 오류 등 여러 이슈로 인해 OBT로 전환 후 '리바이브'를 선언했다. 이후 메인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아트 디렉터로 활동한 '디얍'이 건강상의 이슈로 퇴사했으나, 특유의 아트를 계승, 발전시키고자 아트팀 인력을 확충하고 기획 인력도 추가로 영입하는 등 개발을 이어나갔다.

그러면서 '수상할 정도로 돈이 많은 퍼리' 밈의 원작가와 컨택, 해당 밈을 활용한 만우절 영상으로 생존 소식을 알리고, 플레이엑스포 BTB 출전 및 FGT로 트릭컬 리바이브 개발 현황을 알렸다. 9월에는 1차 CBT를 진행, 특유의 귀여운 아트에 개선된 UI/UX, 각종 패러디와 엉뚱한 네이밍센스가 돋보이는 인게임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호응을 얻었다. 이후 11월 지스타 2022에 BTB로 참가, 현장 인터뷰에서 2023년 상반기 내에 2차 CBT를 예고했으며, 특유의 엉뚱한 밈을 활용한 전략을 극대화하기 위해 각종 커뮤니티에서 여러 게임의 팬만화를 그린 '족제비와토끼'를 공식 작가로 영입 후 2차 CBT 및 출시를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편, 에피드게임즈는 트릭컬 2차 CBT 일정 공개와 함께 굿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에피드게임즈측은 "그간 지스타, AGF, 서울 코믹월드 등 여러 서브컬쳐 행사에 대표가 직접 참여해 굿즈를 배포해왔으나 역량 부족으로 많은 유저들에게 굿즈를 나눠드리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며 트릭컬 트위터 공식 계정 팔로우 이벤트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벤트 참가를 원하는 유저는 트릭컬 트위터의 이벤트 트윗 2종을 리트윗한 이후 인증샷을 찍어서 이벤트 게시판에 업로드하면 된다. 이벤트는 1월 5일부터 25일 23시 59분까지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서 요정여왕 에르핀 피규어를 비롯해 단편소설, 에르핀 고무 키링, 코미 고무 키링, '버터' 포스터 등 굿즈가 증정된다.

트릭컬 2차 CBT 및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트릭컬 공식 카페와 공식 트위터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 밈 원작가와 컨택 후 공식 웹툰으로 2차 CBT 개시일을 알린 '트릭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