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소울에서는 튜토리얼 과정에서 선별 소환을 통해 원하는 에픽 정령 1종을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다. 선별 소환을 1회 진행할 때마다 총 10명의 정령이 등장하고 이 중에는 천사형과 악마형을 제외한 에픽 등급 정령 1종이 포함된다. 결과가 마음에 든다면 확정을, 다른 정령을 가져가고 싶다면 재소환을 반복하면 된다.

선별 소환은 앞으로 꾸려갈 팀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에버소울은 동일 정령을 다수 확보해야 승급을 진행할 수 있기에 팀의 주력이 될 수 있는 정령을 선별 소환에서 1장 획득해둔다면 이후 성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오픈 이후 1주일간 이루어진 유저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선별 소환에서 선택해도 좋을 정령들을 정리해봤다.

※ 각 정령별 선호도와 관련하여서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니 가볍게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 선별 소환을 통해 원하는 정령 1종을 확보할 수 있다


1순위 : 탈리아/캐서린/재클린

탈리아와 캐서린은 요정형, 인간형 팀의 핵심이 될 수 있는 정령들이다. 먼저, 캐서린은 아군의 유지력 상승에 장점을 가졌다. 메인 스킬인 글로리아를 통해 보호막을 생성하며 서브 스킬 아뉴스데이는 방어력 증가, 크레도는 무적과 회복 능력을 보유했다. 얼티밋 스킬 키리에는 모든 아군의 체력 회복을 회복시키며 보호막을 만들고 패시브 상투스는 체력이 35% 이하인 팀원의 물리, 마법 저항을 상승시키게 된다. 유물 스킬인 복원의 능력 또한 스킬 사용시 모든 아군의 체력 회복이기에 생존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 정령이라고 볼 수 있다.

참고로, 캐서린은 원거리가 아닌 근접 전투를 펼치는 정령이다. 기본적인 방어력도 나쁘지 않은 편이고 워낙 출중한 지원 기술을 갖춰 기대 이상의 탱킹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인간형 정령만 사용하는 '인간덱'에서는 캐서린의 존재가 필수라 불리고 있는데, 기본적인 능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체력을 소모하는 스킬을 가진 도라의 생존력을 책임질 수 있기 때문이다.


▲ 보호막, 회복, 무적까지 갖춘 인간형 서포터 캐서린


요정형 정령인 탈리아도 훌륭하다. 메인 스킬 별자리를 알려줘☆와 얼티밋 별님 오시는 날☆에 마나 회복 효과가 있어 다른 아군의 스킬 발동을 돕는다. 여기에, 서포터 포지션임에도 기대 이상의 딜링 능력을 갖추고 있고 아군의 방어력 및 공격력 상승 버프, 적의 명중률 감소 등 유틸적인 측면까지 갖췄다.

타입 보너스를 위해서는 동일 유형 정령 5명을 한 팀으로 구성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탈리아의 서포팅 능력은 요정덱이 아니라도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실제로 재클린, 페트라 등 성능이 좋은 불사형 정령과 함께 활용되기도 하며 인간형 정령과 함께 활용되기도 한다. 선별 소환에서 탈리아를 들고 간다면 초회 구매 보상, 패키지 구입 등으로 추가 수급을 진행해 승급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 될 수 있다.


▲ 서포터지만 기대 이상의 딜링 능력을 보여주기도 하는 탈리아


확실한 딜러를 찾고 있다면, 불사형 정령인 재클린을 선택하자. 재클린은 적의 후방 딜러를 공략하는데 특화된 정령이다. 서브 스킬 전술명:다크 문은 가장 먼 적에게 이동해 피해를 주고 3초간 기절 시키는 효과를 가졌다. 이와 함께 8초간 은신 상태에 돌입, 도발 효과를 피하게 된다. 여기에 범위 공격과 출혈 피해를 가하는 메인 스킬 전술명: 버스트 하푼, 가장 가까운 적을 목표로 이동하여 피해를 입히는 궁극 파괴 작전:미티어 스트라이크가 연계된다면 적의 후방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재클린을 선택할 경우 덱은 불사형을 위주로 구성하게 된다. 다만, 불사형 정령 5명을 선택하는 경우는 많지 않고 재클린과 페트라, 레베카 등 3인 조합에 다른 유형을 섞는 편이다. 재클린과 함께 불사형의 중심이 되는 정령이 페트라인데, 선별 소환에서 재클린을 선택하더라도 페트라를 따로 확보해야 한다는 점은 부담이 될 수 있다.


▲ 후열에 위치한 적의 딜러를 공략하는데 특화된 재클린


2순위 : 클로이/메피스토펠레스/비비안/페트라

앞서 언급한 탈리아, 캐서린, 재클린만큼이나 뛰어난 성능을 갖추고 있지만, 역할이나 범용성 측면을 고려했을 때 우선순위가 밀린 정령들이다.

먼저, 메피스토펠레스는 뛰어난 광역 피해 능력을 지닌 캐스터다. 서브 스킬 다차원 분석 시스템과 메인, 얼티밋 스킬이 연계되었을 때 화력이 극대화되는 정령이다. 현재 픽업 소환이 진행되고 있고 출석 이벤트 보상으로도 지급되어, 다른 정령보다 승급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메피스토펠레스가 가진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과금 계획이 있다면 선별 소환부터 메피스토펠레스를 선택해 최대한 많은 승급을 진행하는 것도 괜찮지만, 그렇지 않다면 캐서린을 우선 확보하고 메피스토펠레스는 픽업 소환, 이벤트로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 메피스토펠레스는 다차원 분석 시스템 연계를 위해 수동 조작을 해주는 것이 좋다


클로이와 비비안은 요정형 덱에서 많이 쓰이는 정령이다. 탈리아를 초회 구매 보상, 패키지 구입 등으로 영입하기로 계획을 세운다면 클로이 혹은 비비안을 선별 소환에서 확보해 요정덱으로 방향을 잡는 것도 괜찮다. 클로이는 전열에서 적의 공격을 받아내고 띄우기, 넘어뜨리기, 기절 등의 상태 이상 기술을 가할 수 있는 뛰어난 디펜더다. 또한, 도발 능력까지 갖췄다.

넓은 공격 범위에 피해를 줄 수 있는 딜러를 찾고 있다면 비비안도 선택 가능하다. 패시브 끝없는 마력에 있는 마나 회복량 증가 효과로 메인 스킬을 다수 활용할 수 있는데, 사용 횟수에 따라 최대 3중첩까지 특수 버프가 쌓여 피해량이 대폭 상승하게 된다. 비비안의 경우, 1월 12일 진행된 업데이트로 얼티밋 스킬 만물을 파괴하는 거대한 폭풍의 적용 범위 수정이 이루어졌지만 여전히 좋은 정령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안정적인 탱커를 찾고 있다면 페트라가 가장 적합하다. 불사형 정령인 페트라는 체력 흡수, 방어력 상승 버프 등을 바탕으로 그 어떤 정령보다 뛰어난 탱킹력을 발휘한다. 단독 성능만 보자면 1위에도 놓을 수 있는 정령이나, 스테이지 등 콘텐츠 공략에는 디펜더보다 서포터, 딜러의 비중이 더 크기에 우선순위가 밀렸다.


▲ 단단하게 적의 공격을 버틸 수 있는 디펜더를 찾고 있다면 페트라가 가장 적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