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불'독
김홍제 기자 (Koer@inven.co.kr)
광동 프릭스가 마침내 시원한 경기력으로 kt 롤스터를 잡고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그동안 연패를 거듭하며 좋지 않은 분위기였기 때문에 어떻게든 승리가 중요했는데 승리는 물론, 경기력까지 뛰어났다.
그동안 패자 인터뷰를 통해 밝힌 광동 프릭스의 문제점은 단순한 기량 문제가 아닌, 대회에서 너무 얼어있는 것이었다. 김대호 감독은 "대회에서 너무 신중하고, 위축되어 있다. 이런 부분을 계속 강조했으나 이게 이론적으로 안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라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승리의 수훈갑을 뽑으라면 '불독' 이태영이다. '불독'은 지금까지 패배했던 경기에도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김대호 감독의 입에 올랐다. 그리고 오늘 승리에서 눈에 띄는 존재감을 뽐냈다.
금일 1세트는 빅토르로 AP 캐리의 진수를 선보이더니 2세트에서는 '비디디'의 카사딘에 맞서 트리스타나로 응수하며 초반부터 카사딘의 성장을 막고, 라인전을 리드했다. 좋은팀은 언제나 좋은 미드가 동반된다. 현재 '불독'의 기세는 맹렬하며, 닉네임처럼 한번 상대를 물면 놓치지 않을 기세로 경기에 임한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김대호 감독은 '불독'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대호 감독은 "'불독' 선수는 이전 경기들부터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해왔다. 플레이 콘셉트를 이해하고, 대회에서 잘 보여주고 있어서 고맙다. 많이 자면 내가 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의심이 드는데, 그런 것 없이 서로 신뢰하고 멋진 퍼포먼스로 승리해 너무 대단하다"고 말했다.
확실히 광동 프릭스는 '불독'을 중심으로 살아나고 있다. 걸출한 미드가 즐비한 LCK에서 이제 막 데뷔한 신예 '불독'은 생각보다 더 잘해주고 있다. 광동 프릭스의 다음 경기는 5일(일요일) 디플러스 기아와 대결이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오늘 보여준 경기력이라면 충분히 승산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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