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e스포츠가 '딜라이트' 애쉬의 활약과 더불어 농심 레드포스를 잡았다. '딜라이트'의 화살은 매번 농심의 심장을 꿰뚫었다.

젠지 e스포츠와 어려운 경기를 예정했던 농심 레드포스는 예상보다 선전했다. 미드 라인에서 갱킹을 성공하면서 아지르를 잡았고, 전령 싸움에서도 킬을 내기도 했다. 농심 레드포스는 글로벌 골드는 살짝 밀렸지만, 드래곤 2스택, 두 번째 협곡의 전령 등을 가져가면서 젠지 e스포츠와 대등한 경기를 보여줬다.

젠지 e스포츠는 농심의 선전을 잘 받아쳤다. '도란'을 사이드로 돌리면서도 미드 1차 타워를 공략하려는 농심을 4:5로 되받아쳤다. 두 번째 협곡의 전령을 사용했음에도 제대로 타워를 공략하지 못한 농심 레드포스는 틈틈이 날아오는 애쉬 서포터의 궁극기에 계속 손해를 봤다. 농심이 무언가를 시도할 때마다 젠지 e스포츠가 능숙하게 되받아쳤고, 피해가 쌓이면서 젠지 e스포츠의 주도권은 점점 더 굳어졌다.

젠지 e스포츠는 마무리 일격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바론 쪽 시야를 완전히 장악한 젠지 e스포츠는 농심을 상대로 싸움을 걸었고, 한타 대승과 함께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