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초반 봇 라인에서 큰 이득을 본 뒤, 게임을 천천히 굴리며 3세트에 승리했다.

한화생명이 7분경에 봇 라인 다이브 갱킹에서 큰 득점을 올렸다. 드래곤 사냥을 방해한 '클리드' 김태민과 '제카' 김건우까지 투입한 4인 다이브였다. 한화생명의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은 3킬을 획득하며 엄청나게 가파른 성장 곡선의 시작점에 섰다.

브리온은 탑 라인을 공략했다. 브리온의 정글러 '엄티' 엄성현의 바이가 한화생명의 나르를 노려 두 번이나 유효타를 기록했다. 봇 라인의 균형을 초반부터 많이 망가뜨렸으나 한화생명의 템포는 그리 빠르지 않았고, 브리온이 글로벌 골드 차이를 유지한 채 추격했다.

24분경 브리온의 바이가 기습적으로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했으나, 한화생명이 쉽게 받아쳐 바이를 잡아냈다. 한화생명은 바론 버프를 획득하고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한화생명은 몰래 드래곤 사냥을 시도하던 브리온의 별동대까지 막아내고, 본대가 브리온의 본진을 쑥대밭으로 만들며 3세트에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