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물오른 경기력으로 농심 레드포스를 잡고 5연승에 성공했다.

'커즈'의 세주아니는 '비디디'의 사일러스와 호흡이 굉장했다. 극초반부터 미드에 힘을 준 '커즈'는 '피에스타'의 아지르를 2회나 잡아냈다. 그리고 탑으로 향해 '기인'의 잭스까지 킬을 선물한 '커즈'의 세주아니. 농심 레드포스는 '실비'의 바이가 전령이라도 챙긴 게 다행이었다.

미드는 일찌감치 균형이 무너졌고, 탑은 정글 개입이 있지 않는 이상 '기인'의 잭스를 '든든'의 크산테가 막기 어려웠다. 그래도 '든든'의 좋은 드리블과 팀원들의 합류로 잭스를 잡아낸 농심이었다. 하지만, kt 롤스터는 미드 다이브를 통해 바루스를 잡고 전령을 먹고 후퇴하는 바이까지 잡아내 종합적으로 따졌을 때 kt 롤스터의 이득이었다.

kt 롤스터는 드래곤 스택을 일방적으로 쌓으며, 상대에게 압박을 가했고, 20분 기준 드래곤 3스택, 글로벌 골드 5천 이상 차이를 벌리며 승리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농심은 kt 롤스터의 거친 돌진을 막기 어려웠고, '비디디' 곽보성의 사일러스는 아지르의 궁극기를 환상적으로 활용해 상대를 무너뜨렸다.

결국, kt 롤스터가 바론, 드래곤 영혼까지 차지한 뒤 진격해 25분 만에 농심 레드포스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5연승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