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가 2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에서 농심 레드포스를 압살했다. 1세트를 25분 대에 끝낸 한화생명e스포츠는 무려 18분 만에 2세트를 승리하며 스프링 최단 시간을 경신했다.

다음은 최인규 감독-'라이프' 김정민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5연승 소감은?

최인규 감독 : 굉장히 기쁘다. 남은 서부권 팀과의 경기 전에 기세를 탈 수 있어서 되게 든든하다.

'라이프' : 감독님 말씀대로 남은 경기가 정말 중요한데, 그 전에 이렇게 연승을 할 수 있게 됐다.


Q. 2세트는 스프링 최단 시간 경기가 나왔다.

최인규 감독 : 이렇게 빨리 끝날 거라고 예상은 못했다. 라인전이 많이 좋게 흘러갔고, 선수들도 끝낼 수 있다는 생각으로 플레이를 해서 좋은 기록이 나온 것 같다. 만족스럽다.

'라이프' : 뿌듯하고, 빨리 끝나서 굉장히 좋았다.


Q. 5연승를 하는 과정에서 개선해야 할 점을 찾자면?

최인규 감독 : 오늘처럼 초반의 유리함을 바탕으로 반격의 여지도 주지 않고 이기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이런 경기력이 나오길 계속 기대했는데, 오늘 나오게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라이프' : 오늘은 모든 라인전이 잘 되다 보니까 선수들도 여유로워서 소통이 굉장히 잘 됐다. 연승 과정에서 중간 중간 소통이 잘 안 돼서 깔끔하지 못한 플레이를 하곤 했다. 다음부터는 그런 게 나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Q. 유일하게 T1을 이긴 팀이기도 하다.

최인규 감독 : 그때는 시기상으로 우리가 잃을 게 없었고, 되게 간절했다. 그런 좋은 환경이 겹쳐서 이겼다. 2라운드에서도 우리가 더 간절한 마음으로 한다면 T1을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Q. 다음 경기인 디플러스 기아전을 시작으로 플레이오프권 팀과 계속 경기를 치른다.

최인규 감독 : 2라운드에서 다 한 번씩 이겨 놓으면 플레이오프에서도 누구를 만나든 자신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최대한 많이 이기고 싶다. 디플러스 기아전은 1라운드 때 0:2 완패를 당했는데, 부족한 점 잘 보완해서 2:0으로 이기는 모습 보여주고 싶다.


Q. 새롭게 떠오르는 챔피언들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점도 고무적일 것 같다.

최인규 감독 : 연습 과정에서 항상 메타 픽을 많이 사용했고, 쓸 수 있는 상황도 많았다. 근데, 대회 때는 좀 보여드리는 것만 보여드렸던 것 같다. 이번 패치에도 연습해 둔 것들이 많다. 앞으로 더 다양하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Q. 이번 패치가 팀에 유리하다고 생각하는지.

'라이프' : 우리 팀 선수들이 경력이 오래 돼서 챔피언 풀이 넓긴 하지만, 그 중에도 지금 메타에 쓰는 챔피언을 더 잘한다고 생각해서 좋게 보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최인규 감독 : 남은 경기도 잘 준비해서 강팀 상대로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 많은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라이프' : 연승 하면서 좋았던 부분만 쏙쏙 빼서 다음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