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운영하는 후원 시스템으로 1억 원 이상 수익을 거둔 크리에이터가 4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히트2' 출시에 맞춰 시작된 '넥슨 크리에이터즈'는 넥슨 게임을 플레이하는 크리에이터와 이용자를 연결하는 서비스다. '히트2'에서 약 7개월간 베타 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253명의 크리에이터가 등록돼 활동하며 총 7,500여 개의 영상 콘텐츠를 발행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가장 많이 후원 수익을 얻은 크리에이터의 누적 후원 수익금은 약 2억 8천만 원 수준이다. 이를 포함해 1억 원 이상의 누적 후원 수익을 올린 크리에이터는 4명, 그리고 5천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의 후원 수익을 올린 크리에이터는 13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채널 구독자 또한 해당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넥슨 크리에이터즈' 정식 서비스 전환에 발맞춰 적용 대상 게임을 '히트2'에서 3월 30일 출시될 신작 '프라시아 전기'로 확대한다. 이번 시즌 최고 등급 블랙(BLACK) 등급을 신설하고 선정된 인원을 대상으로 '넥슨 PRIME' 자격을 부여하는 등 더욱 강화된 혜택도 선사한다.

넥슨은 '넥슨 크리에이터즈'로 활동하는 이들의 편의성을 위해 공식 사이트 내 후원자 현황 열람 등 기능을 개선하고, 유저들 또한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페이지를 신설했다.

넥슨은 적용 대상 게임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넥슨 크리에이터즈' 서비스를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크리에이터와 게임 유저들을 연결하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넥슨은 지난 8일 다양한 채널에서 넥슨 게임으로 소통하는 이들을 위해 기획한 서비스 '넥슨 크리에이터즈' 정식 출범을 기념해 판교 사옥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넥슨 강건우 사업실장이 '히트2'에서 진행된 베타 서비스 결과와 앞으로의 서비스 로드맵을 소개했다.

강건우 실장은 "크리에이터와 유저, 그리고 게임사가 게임 플레이를 소재로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 과정에서 크리에이터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노력에 따라 채널과 리워드가 성장할 수 있는 투명한 환경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하며 넥슨이 새롭게 만들어갈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방향성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