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온이 몰라보게 좋아진 경기력으로 디플러스 기아를 제압했다. 초반 바텀 라인전에서 어려움은 있었지만, 팀적인 움직임과 한타로 극복하는 모습이 인상적인 경기였다. 또한, 이번 승리를 통해 그동안 9연패에 빠졌던 '제리-룰루'의 연패 기록도 끊어냈다.

디플러스 기아는 루시안과 나미를 가져간 바텀 듀오가 제리-룰루 조합의 브리온을 상대로 초반 라인전부터 자력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바텀이 굉장히 답답했던 브리온은 탑에서 '엄티'의 리 신이 갱킹을 통해 '칸나'의 제이스를 잡았지만, 제이스가 계속 압박을 가하는 데 있어 어려움도 없어 큰 영향을 준 킬은 아니었다. 답답했던 브리온은 드래곤 앞 4:4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바텀의 답답함을 풀어줬다. '카리스'의 아칼리가 1:1로 '쇼메이커'의 신드라를 밀어내고 자신만 합류할 수 있던 것이 크게 작용했다.

그러나 제리가 교전을 통해 2킬을 먹었음에도 디플러스 기아의 루시안-나미를 감당하긴 역부족이었다. 디플러스 기아는 바텀의 선전으로 바텀 1차 타워를 먼저 밀었다. 브리온은 바텀을 제외한 나머지 라인이 편안했다. 그리고 팀 호흡이 굉장히 좋아 교전을 주도하고 디플러스 기아 핵심 딜러인 '데프트'의 루시안을 '엄티'의 리 신이 차내고 잡아내 18분에 드래곤 3스택을 쌓았다.

분명 좋은 분위기는 맞으나 디플러스 기아라는 강팀은 언제나 역전할 수 있는 저력이 있었고, 힘을 키우고 있었다. 그리고 다음 드래곤 타이밍에 먼저 자리 잡은 디플러스 기아는 '에포트'의 룰루를 자르고 첫 드래곤을 챙겼다.

다시 다음 드래곤에 모인 양 팀, 디플러스 기아가 먼저 좋은 움직임으로 전투를 풀어갔는데, 브리온은 위기의 순간 '헤나'의 제리가 일당백 활약을 펼쳐 상대를 몰아내고 드래곤 영혼을 얻어냈다. 이후 장로 드래곤 앞 전투까지 브리온이 디플러스 기아를 무너뜨리며 37분 만에 넥서스 파괴에 성공하고 먼저 1승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