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디아블로 시리즈 개발진이 새로운 개발사 '가스 자이언트 게임즈'를 설립, 신작 개발에 나섰다.

캘리포니아 주 오렌지 카운티에 본사를 둔 '가스 자이언트 게임즈'는 디아블로3의 디렉터이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군단 확장팩 리드 디자이너였던 제이 윌슨과 디아블로 이모탈 및 디아블로4의 시니어 전투 디자이너였던 줄리안 러브가 설립한 회사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출신 개발자뿐만 아니라 CDPR, 스퀘어 에닉스, 렐릭 엔터테인먼트 등에서 베테랑 개발자들을 영입했으며, 제이 윌슨과 줄리안 러브는 각각 디자인 디렉터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아 신작 RPG 개발을 진행 중이다.

제이 윌슨 디자인 디렉터 겸 공동창립자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략적으로 소개한 바에 따르면, 이들의 신작은 서바이벌 요소가 가미된 액션 RPG로 추정된다. 윌슨 디렉터는 소개문을 통해 독특한 생존 경험과 몰입적인 진행 시스템, 본능적인 전투라는 키워드가 강조하는 한편, 서바이벌 게임 유저와 액션 RPG 유저 모두가 좋아할 작품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신작은 PC와 콘솔용으로 개발 중이며, 모바일 버전 대응도 생각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가스 자이언트 게임즈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하는 GDC에 현재 개발 중인 신작을 일 투자자 및 퍼블리셔에게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일반 공개와 관련해서는 "아직 대중에게 보여줄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가스 자이언트 게임즈의 신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 전 디아블로 개발진이자 가스 자이언트 공동 창립자인 줄리안 러브(좌)와 제이 윌슨(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