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과 키보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띕니다. 방향키를 통해 선수들을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컨트롤할 수 있으며, 여러 조작키를 통해 패스, 슛, 드리블 등 다양한 제스처를 취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주변기기 중 하나기 때문이죠.

물론 키보드 외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주변기기가 하나 더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게임 컨트롤러, 우리가 흔히 패드라고 부르는 주변기기로 현재는 피파온라인 내 점유율이 과거에 비해 많아졌습니다. 패드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큰 요인을 꼽아보자면 더 세밀하게 선수를 컨트롤할 수 있다는 점이 있겠네요.

총 8방향까지 컨트롤할 수 있는 키보드에 비해 패드는 360도 아날로그 스틱을 가지고 있어 좀 더 세세한 컨트롤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보자면 커서를 잡은 선수가 페널티 박스 내에서 1:1 경합을 할 경우 각을 좁히는데 방향 전환도 더 용이하기도 하고 비단 공격뿐 아니라 수비를 할 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패드의 맵핑 버튼에 조작하기 어려운 조합키를 넣어놓으면 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기도 하고요.

▲ 그래도 아직 키보드 점유율이 더 높은데.. (3월 16일 컨트롤러 이용 비중, 출처 : 피파온라인4 데이터센터)

그렇지만 피파 공식경기에서 사용하는 컨트롤러 비중을 확인해보면 아직까지 키보드가 패드에 비해 더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물리적인 부분부터 더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는 건 패드인데 왜?"라는 생각이 먼저 들겠지만 키보드를 사용하는 게이머들은 사용하는데 이유가 다 있습니다.

조작이 더 직관적이고 익숙합니다. 지금은 국내 콘솔시장도 많이 성장하여 패드가 익숙한 게이머들도 많겠지만, 국내 대부분의 게이머들은 콘솔보다 PC로 먼저 게임을 접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렇기에 아무래도 키보드 내 방향키로 이동하고 여러 단축키를 통해 조작하는 게 익숙하다는 것이 그 이유죠. 오히려 패드로 교체했다가 손에 익지 않아 다시 돌아오는 유저도 많이 보입니다.

▲ 피파온라인 대회에서 PC를 세팅하는 선수들, 키보드가 앞에 있지만 대부분 본인의 패드를 연결해서 사용한다
(eK리그 2021 4강전)

하지만 키보드의 물리적인 한계로 인해 현재 피파 공식경기의 상위권 유저들은 대부분 패드를 사용하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피파온라인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도 마찬가지로요. 근데 그 속에서도 키보드 하나로 피파온라인 최상위권에 군림하고 있는 한 남자가 있습니다.

현재 피파온라인4 랭커, 개인 방송 및 유튜브에서 활동하고 있는 키황 방배우님입니다. 피파온라인의 많은 키보드 유저들에게 희망을 불어주는 방배우님, 직접 인터뷰를 통해 만나보았습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방배우' : 안녕하세요! 배우 활동과 피파 방송을 함께 하고 있는 방배우 방상현이라고 합니다.

Q. 원래는 피파온라인 스트리머 외에도 현재 닉네임처럼 본업은 배우로 꾸준히 도전하고 있다고 들었다. 그 마음 변치 않았는지.

'방배우' : 넵! 아직도 변함없이 저의 꿈은 배우이고 저의 방송을 시청해주시는 시청자분들께 항상 말씀 드렸지만 저는 배우로 성공해서 방송을 취미로 하는 것이 저의 최종 목표입니다!

Q. 피온 못한다고 갈굼받는 친구들, 참 안타깝다. 필자도 한 때 그랬었던 적이 있었고. 물론 지금도 그대로지만 이들을 위해 추천할만 한 가장 효율적인 피파 실력 향상 방법이 있나.

▲ 최근에 나온 키보드 꿀팁 역시 키보드는 방배우다(출처 : 유튜브 방배우)

'방배우' : 제가 생각했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피파에서 높은 랭크를 유지하시는 분들의 영상을 찾아보고 공부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 유튜브와 개인방송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꿀팁들이 많기도 하고 이와 함께 본인이 닮고 싶은 선수의 공격 루트, 수비 방법까지 계속 볼 수 있어 과거에 비해 더 배움의 공간이 더 넓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본래 챔피언스 유저였지만 많은 연구와 연습을 통해서 슈퍼 챔피언스를 달성했기에 확실히 도움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무작정 여러 명의 플레이를 확인해보는것 보다 비슷한 플레이스타일 한두 명의 플레이를 보고 따라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Q. 본인이 당했을 때 가장 샷건을 불러오는 골 세레머니가 있는지 궁금하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개구리처럼 폴짝폴짝 뛰는 세레모니가 제일 킹(?)받더라

'방배우' : 저는 개인적으로 관중석 카메라까지 쭉 달리는 세레머니가 좀 킹받는 거 같아요(웃음) 카메라가 상대 골 넣은 선수 얼굴 클로즈업을 하기 때문에 그때 가장 주먹이 우는 것 같네요 ㅋㅋㅋㅋ

▲ 자매품 빅맨 세레모니도 꽤 유명하다

Q. 오랫동안 피파온라인을 즐기며 이런저런 일들이 많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꿀밤 한대 야무지게 때리고 싶은 유형의 유저가 있다면

'방배우' : 방송할 때 저격 또는 비신사적인 플레이를 하고 라이브 중인 방송에 들어와서 '한수 잘 배웠습니다~' 할 때 정말 꿀밤을 양쪽 관자에다가 해주고 싶더라고요(웃음)

Q. 평소에 응원하는 축구팀이 있으신지 궁금하다, 추가로 최애 선수는?

▲ 스페인 무적함대 시절 명불허전 최고의 스트라이커 다비드비야, 축구 팬이라면 모를 수 없다

'방배우' : 신기하게도 저는 딱히 어떤 축구선수를 가장 좋아한다..라고 할만한 선수가 있진 않습니다. 다만 그중에서도 한 명 뽑아야 한다면 다비드 비야 선수가 생각나네요. 2010년 FIFA 남아공 월드컵 때 그 임팩트가 너무 크기도 했고요. 피파에 나오길 가장 기다리고 있는 선수입니다!

Q. 사담은 여기까지로 하고, 키보드 관련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다. 안 그래도 이번 넥스트필드 테스트 서버를 경험해보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키보드 유저들 사이에선 마치 사형선고처럼 느껴질 정도로 조작이 더 불편해졌다고 한다. 향후 키보드 플레이에 대한 생각이나 이렇게 바뀌었음 좋겠다..라는 개선 방안이 있다면.

▲ 지난주 1차 테스트를 진행한 9차 넥스트필드 테스트서버

'방배우' : 사실 피파라는 게임 자체가 콘솔 게임이기도 하고 점점 업데이트를 할 때마다 키보드가 불리해질 수밖에 없는 부분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키보드 키를 다양하게 쓸 수 있게 바꿔준다면 키보드 하시는 분들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ZQW의 경우 키보드로 사용하기 꽤 번거로운 조합키 중 하나다

예를 들어 Q+SHIFT+Z(넥스트필드 이후 사용 가능) 개인기나 ZQW 등을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다면 이러한 불리한 점도 충분히 감안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엔 키보드로도 충분히 적응할 수 있는 패치라고 생각하기에 너무 걱정하시진 않으셔도 될 거 같습니다!

Q. 방배우님은 키보드가 아닌 패드로도 높은 티어를 유지하실 정도로 패드도 실력자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이번 패치도 그렇고 패드로 전향할 생각도 해보셨는지.

'방배우' : 저는 패드로 전향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키보드 버리고 가는 거 아니냐 하고 걱정을 많이 해주셨는데 저는 프로 욕심도 없고 키보드로 여러분들과 함께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그 부분은 걱정 안 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Q. 항상 피파 랭커분들과 인터뷰하며 여쭤보는 거지만, 인벤을 보고 계신 키보드 유저분들을 위해 방배우님이 사용하시는 키보드 설정 한 번 보여줄 수 있는지.

▲ 윈도우 -> 제어판 -> 키보드 속성에 들어가면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방배우' : 저 같은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윈도우 ->제어판 -> 키보드 -> 재입력 시간 ‘짧게’ , 반복 속도 ‘빠름’ 으로 해놓고 씁니다! 간혹 레지스트리를 만지시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거기까지는 따로 설정하지 않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 현재 방배우님이 사용하고 있는 자동화 설정과

▲ 조작설정


Q. 혹시 게이밍 키보드에 대해 잘 알고 있는지, 어떤 키보드의 어떤 성능을 가장 신경 쓰는지. 예를 들어 키감을 중요시 한다거나 빠른 반응 속도 그리고 안티고스팅처럼 여러 키가 동시에 잘 눌린다던지. 외관도 괜찮다.

'방배우' : 저는 키보드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정확하게 뭐가 좋다라고 설명 드리기엔 부족하지만, 개인적으로 키감 + 동시 키 입력을 신경 쓰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키보드로 눌렀을 때 본인에게 딱 맞는 키감이 있을 것이고 여러 키를 누르는 키보드 특성상 동시 키 입력이 안 되는 키보드는 확실히 키가 많이 씹히는 게 체감되더라고요. 그래서 최소한 이 2개 정도는 참고해주시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Q. 많은 피파 키보드 유저들이 궁금해할 것 같다. 방배우님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키보드. 특히 피파온라인 플레이하며 인상 깊었거나 좋게 사용했던 키보드 알려줄 수 있나.

▲ 현재 사용하고 있는 스틸시리즈 에이펙스 프로 TKL 2023 키보드

'방배우' : 현재는 스틸시리즈 에이펙스 프로 TKL 2023 키보드를 쓰고 있고요. 그 전까지는 3년 동안 레오폴드 750R 갈축 키보드를 썼습니다! 두 키보드 다 키감도 괜찮고 게임 하는데 아쉬운 점이 없었기 때문에 키보드를 바꾸는데 고민하고 계신다면 한번 생각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Q. 지금 사용하는 게이밍키보드 하나만 사용해보진 않았을 것 같다. 지금 사용하는 키보드와 이전에 사용했던 키보드들과 특별히 다른 점이 있었나.

▲ 옴니포인트 2.0 스위치에 리니어 적축을 탑재한 스틸시리즈 에이펙스 프로 TKL 2023

'방배우' : 현재 스틸시리즈 에이펙스 프로 TKL 2023 키보드와 이전에 사용했던 키보드의 다른 점은 일단 스틸시리즈 프로그램(전용 소프트웨어, 스틸시리즈 GG)을 통해 0.2~3.8까지 나에게 맞는 수치를 직접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매력적이었습니다. 적축, 갈축, 청축 등 다양한 축들이 있는데 직접 눌러보지 않는 한 본인에게 맞는 축을 찾는 게 쉽지 않은데 이 키보드는 그런 걱정을 하질 않아도 되어서 좋았습니다.

▲ 스틸시리즈 전용 앱, 스틸시리즈 GG를 통해 직접 키 압력을 설정할 수 있다


Q. 마지막으로 방배우님의 팬들과 구독자, 그리고 인벤 유저들을 위해 하고 싶은 한마디는.


'방배우' : 피파 방송을 하면서 많은 분들에게 관심도 받고 응원도 많이 해주셔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여러분들께 제가 할 수 있는 건 키보드로 티어를 올릴 수 있는 꿀팁들을 많이 제작하고 알려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추후 넥스트 필드 업데이트가 되어도 제가 키보드 꿀팁들 많이 연구하고 알려드릴 테니까 게임이 답답하셔도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감사할 거 같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

※ 선수에 대한 비방과 욕설은 사전 경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피파 + 키보드 = 방배우, 키황 방배우님을 만나다 기사를 보시고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 중 두 분을 추첨하여 리뷰에 사용된 스틸시리즈 에이펙스 프로 TKL 2023 (유선/무선)을, 이벤트 참가자 전원에게는 10베니를 지급해드립니다. 기사 내용과 관련없는 댓글은 추첨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벤트 상품 : 스틸시리즈 에이펙스 프로 TKL 2023 (유선/무선) (2명) / 참가자 전원 10 베니
- 이벤트 기간 : 2023년 3월 16일(목) ~ 2023년 3월 26일(일)
- 당첨자 공지 : 2023년 4월 3일(월) 기사 본문에서 발표

☆ 당첨자 ☆

스틸시리즈 에이펙스 프로 TKL 2023 (유선)
앱솔루트리

스틸시리즈 에이펙스 프로 TKL 2023 (무선)
꽃단장

이벤트에 당첨되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벤트 유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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