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좋지 못한 분위기를 이어갔던 DRX가 마지막 kt 롤스터전도 0:2로 패배하며 3승 15패로 스프링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DRX는 마지막 경기라도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으나 상대인 kt 롤스터의 경기력이 너무 뛰어났다.

이하 DRX 김목경 감독과 '주한' 이주한의 인터뷰 전문이다.


Q. 금일 경기와 이번 시즌에 대한 총평을 부탁한다

김목경 감독 : 마지막 경기라서 팬들에게 최대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주한' 이주한 : 오늘 경기는 개인적으로 실수도 있어서 아쉽다.


Q. 2세트, 패배했지만 백도어 시도 등, 인상적인 부분이 있긴 하다.

'주한' 이주한 : 막기만 하면 백도어를 성공할 수 있다는 콜이 오고 갔다. 그래서 최대한 죽지 않으려고 했는데 원하는 대로 되진 않았다.


Q. 성적과 별개로 나아지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 못한 게 아쉬울 것 같다. 금일 경기에 대한 것이 아닌 게임 외적인 부분에서 가장 바뀌어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

김목경 감독 : 경기 외적으로 큰 문제가 있다고 느껴지진 않는다. 성적에 비해 팀 분위기를 좋게 만들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하고 있으며, 마지막 경기도 연습을 하면서 긍정적인 피드백이 오고 갔고, 다들 배려하고 있다. 다만, 대회에서 연습 때 모습이 나오지 못해서 아쉬움이 있다.


Q. 결국 목표는 서머 이후 롤드컵이다.

김목경 감독 : 지금까지 겪은 시즌 중 가장 힘든 시즌이라고 느끼고 있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현재 상황이 좋진 않지만, 롤드컵 진출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문제들을 잘 해결하고, 다른 팀보다 빠르게 서머를 준비해서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Q. 가장 아쉬웠던 점, 얻어간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

'주한' : 제일 아쉬운 점은 리브 샌드박스와 대결에서 충분히 승리할 수 있었는데, 아쉽게 패배했다. 개인적으로 그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고, 얻은 점은 나에 대한 조금의 확신을 얻었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김목경 감독 : 팬들에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지 못해서 죄송하다. 서머 때는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것에 대한 보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주한' : 오늘은 꼭 이긴다는 마인드로 경기장에 왔는데 그러지 못해서 죄송하고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