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용계 진격 업데이트가 5월 26일, 라이브 서버에 적용된다.

이번 2.0 업데이트는 작년 8월의 '[1.5] 용족의 그림자' 업데이트를 뛰어 넘는 대규모 업데이트로
만레벨 확장, 지상형 어비스인 '용계' 지역, 펫 시스템 등의 다수의 새로운 컨텐츠를 선보인다.


용계 지역은 기존 지역과는 달리 바람길, 상승 기류 등을 이용한 비행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새롭게 추가된 채집물을 정기 추출하거나 용계 곳곳을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용계 필드에는 51레벨 이상 몬스터가 등장하며 버려진 우다스, 우다스 지하신전 등의
파티플레이 인던을 이용할 수 있고, 55레벨 유저들은 실렌테라 회랑을 통해 파슈만디르 사원 진입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아이온 최초로 혼자서 즐길 수 있는 솔로잉 인던이 다수 추가되었고,
12명의 인원이 동시에 입장해 즐길 수 있는 포스인던도 함께 생겨,
앞으로 유저들은 자신의 입맛에 맞는 게임 컨텐츠를 선택해 즐길 기회가 많아질 것.


기존까지의 아이온 업데이트가 다수의 인던을 돌며 아이템을 맞추는 형태였다면,
이번 업데이트는 인던 플레이 외에도 지상형 어비스인 용계의 추가로 RvR에 한층 더 근접해,
그간 사냥보다는 PvP를 즐기던 유저들의 갈증을 해소해 줄 업데이트라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새롭게 추가되는 펫 시스템과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새도운 시도들이 눈에 띄어
아이온은 또 한번 성장해, 새롭게 도약하려 한다.


무척 오래동안 기다린 2.0 업데이트!
라이브 서버에 이번 업데이트가 적용되기 전에 아이온 개발팀을 만나서
이번 '용계진격' 업데이트에 대한 개발 방향과 몇 가지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 왼쪽부터 이지호 월드디자인 팀장,김형준 실장, 김지량 시스템 디자인 팀장, 곽지은 월드디자인 부팀장 ]




Q : 이번 2.0 업데이트에 대해 소개해달라.

A : 이번 2.0 업데이트는 컨텐츠의 '확대' 라고 볼 수 있다.

특히, 그동안의 인던은 파티 인던이 전부였지만 이번에는 혼자서도 이용할 수 있는 1인용 인던이 추가되었고,
저레벨들도 이용할 수 있는 인던을 추가해 이후 라이트 유저와 하드 유저와의 격차가 줄어들기를 바란다.


1.0 시대를 마무리하며 새롭게 필드 어비스인 용계가 추가되었는데,
앞으로 유저들이 아이온을 더욱 즐겁게 즐겼으면 한다.




Q : 2.0 업데이트로 추가된 인던의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난이도 조절은 어떻게 했나?

A : 2.0 이전에 추가된 인던들은 타임어택 방식이 대부분이라 유저들 사이에서 '아이템 면접' 이 이루어 지기도 했다.

그래서 이번에 추가되는 인던들은 그러한 아이템 면접 문제를 다소 완화하고자,
파티원끼리의 호흡을 중점에 두었다.


55레벨 전용 던전인 파슈만디르 사원은 난이도를 일반, 어려움 중에서 선택하여 공략할 수 있는데
파티원의 호흡만 맞으면 뛰어난 아이템을 착용하지 않아도 일반 난이도는 충분히 클리어 가능하다.


물론 어려움 난이도는 일반 난이도보다 어렵기 때문에 남은 테스트 기간과 라이브 서버에 적용된 후,
유저들의 반응을 지켜보고 조정할 계획이다.




Q : 현재 라이브 서버의 상층인던 돌고 암포 돌고~와 같은 '인던 일과표'가 존재한다.
이러한 '인던 일과표' 는 2.0 인던에도 적용되는 컨셉인가?


A : 내부에서도 유저들의 인던 일과표를 처음 봤을 때는 조금 과하다는 생각이 들어 깜짝 놀랐었다.

이대로의 인던 일과표에 2.0 요새전까지 추가되었을 때 유저들이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아,
지난번 패치를 통해 테스트 서버의 용계 요새전 발생 빈도를 바꿨다.


새벽과 점심 때는 가끔 열리는 식으로 요새전 빈도를 낮추었고,
대부분 유저들이 주로 게임을 즐기는 저녁 시간으로 맞추었다.




Q : 인던에서 '달리기'를 통해 공략하기도 하는데 해결방법이 있는지?

A : 달리기 해결방법은 여전히 숙제로 남겨진 상태다.

그러나 네임드 몬스터에 접근하기 위해서 특정 몬스터를 처치하거나
특정 행동, 특정 조건이 충족되었을 때만 네임드 몬스터가 출현하는 여러가지 조건을 넣어
유저들의 달리기를 방지하려 했다.


이는 내부에서도 무척 고민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열쇠를 주는 몬스터를 통해 열쇠를 얻어 진행하는 방식을 병행하며 현재 또 다른 해결방법을 지속적으로 논의중이다.







Q : 현재의 대여 아이템을 개선하거나 보완할 계획이 있는지?

A : 대여 아이템은 현재 기존 아이템들에 비해 보완되야 할 점들이 많아
관심을 갖는 유저 수가 적은 편인데, 이는 앞으로도 꾸준히 보완할 생각이다.




Q : 치유성의 시전속도 옵션 추가 계획이 있는지?

A : 사제 계열 밸런스 조절은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
당장 적용은 힘들지만 장기간 꾸준히 밸런스 조절을 하며 보완할 계획이다.




Q : 50 데바니온 5차 퀘스트인 '행운의 빛(눈물)' 이 변경된 이유는?

A : 50 데바니온 퀘스트는 기존부터 지속적으로 난이도가 수정되고 변화되어 왔다.

현재 50 데바니온 퀘스트를 진행중인 라이트 유저들은 '데바퀘'라는 기존 컨텐츠 때문에
이번 2.0 업데이트에 추가된 새로운 컨텐츠들을 즐기기 힘들것이다.


이런 것들을 우려해 라이트 유저를 위해 가장 압박이 되는 5차 퀘스트의 난이도를 조절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데바니온 퀘스트에 대한 부담감과 스트레스가 줄어들기를 바란다.




Q : 앞으로 펫 시스템에 또 다른 옵션이 추가되는가?

A : 펫 시스템은 이번에 새롭게 등장한 컨텐츠로 현재 공개한 내용에서 추가되는 내용은 따로 없다.
그러나 라이브 서버에 적용된 후 유저들의 반응을 지켜본 후 그에 따라 다음 단계로 진행할 생각이다.



Inven Miika - 김소현 기자
(Miika@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