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봄. 챔피언의 탄생 순간을 함께하라! 피파온라인4 대회인 EACC SPRING 2023 대회 개막전이 7일 열렸다. 총상금 10만 달러, 우승 상금 3만 5천 달러를 걸고, 한국, 중국, 베트남 등 여러 국가에서 8개 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5전 3선승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째 날 경기에는 한국의 KT 롤스터가 경기를 뛰었다. KT 롤스터는 박찬화, 곽준혁, 김정민, 김관형 총 4명으로 로스터를 구성했다.

KT 롤스터는 개막전 1경기에서 태국의 페이즈 클랜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가장 눈에 띈 활약을 보여준 건 선봉으로 나선 곽준혁이었다. 곽준혁은 페이즈 클랜의 ‘Michael04’를 2:1로 잡아내면서 팀에 선취점을 안겼고, 4경기 지명 선수로 출전하여 ‘JUBJUB’까지 2:1로 잡아내 KT 롤스터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데 큰 역할을 해줬다.

결과만큼이나 내용 면에서도 알찼다. 2승을 따낸 곽준혁뿐만 아니라 박찬화, 패배한 김정민도 상당히 좋은 경기력으로 페이즈 클랜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적극적인 수비로 상대의 맥을 끊는 전략에 페이즈 클랜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곽준혁은 10번의 슈팅으로 네 골, 유효슈팅 8개 점유율 53%, 패스 성공률 98% 등을 기록하면서 1세트 수훈 선수로 인정받았다.

KT 롤스터는 승자전 경기에서 베트남 리그 1위 팀인 프로게이머를 만났다. 프로게이머 팀은 중국 리그에서 상위권을 기록한 맨체스터 시티를 3:1로 잡아내면서 KT 롤스터와 결승 진출을 두고 대결을 벌이게 됐다.

KT 롤스터는 프로게이머 팀에게 위기를 겪었다. 선발로 나선 곽준혁이 ‘LieTa’에게 2:1 역전패당하고, 두 번째 선발로 나온 박찬화마저 ‘Djokovic’에게 패배하면서 한 경기만 더 내주면 패배가 확정되는 상황이 됐다.

위기의 상황에서 팀을 구한 건, 베테랑 김정민이었다. 김정민은 3경기에 ‘Bae’를 상대로 한 골을 지켜 승리했고, 3경기에는 ‘Djokovic’에게 2:1로 승리하면서 승부를 5경기까지 끌고 갔다. 마무리는 다시 한번 곽준혁의 차례였다. 곽준혁은 ‘LieTa’를 상대로 한 골을 지켜내면서 KT 롤스터의 패패승승승 드라마를 완결지었다.

KT 롤스터는 상대가 수비적으로 한다고 해서 거기에 타협하지 않고 자신들의 스타일을 고수했고, 끝내 열매를 맺으며 결승 진출이라는 성과를 만들었다. 또한, 김정민은 위험한 상황에서 끝까지 자신의 플레이를 지켜내면서 역전 드라마의 발판을 마련했다.

KT 롤스터는 이번 승리로 EACC SPRING 2023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의 남은 한 자리는 내일 경기를 통해 결정된다. KT 롤스터는 대회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9일 결승전을 치른다.

▲ 2023 EACC 스프링 1경기 결과


▲ 2023 EACC 스프링 3경기 결과


▲ 2023 EACC 스프링 대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