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동 게이밍이 9일 펼쳐진 2023 LPL 스프링 스플릿 PO 세미 파이널에서 EDG를 3:0으로 완파하며 가장 먼저 결승 진출에 성공, MSI 진출까지 확정 지었다.

1세트, 승리의 1등 공신은 '나이트'의 아리였다. '나이트'의 아리는 EDG의 노림수에 먼저 첫 데스를 당하긴 했지만, 이후 전령 전투, 드래곤 전투, 바텀 로밍 등 전투에서 뛰어난 스킬 샷과 멋진 플레이를 통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세트, 바텀에 힘을 준 징동은 '룰러' 박재혁의 자야 키우기에 들어갔다. '룰러'의 자야는 10분도 되기 전에 KDA 4/0/1로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줬고, 원거리 딜러 힘의 차이를 통해 무난히 2세트도 승리한 징동이었다. 마지막 3세트는 초반부터 징동이 일방적으로 EDG를 압박했다. 상체 균형이 초반부터 크게 무너졌고, 바텀마저 앞선 징동은 25분 만에 EDG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3:0으로 승리했다.

11일에는 징동에게 패배한 EDG와 OMG를 잡고 올라온 BLG가 LPL 결승 진출과 MSI 진출권을 놓고 대결을 펼칠 예정이며, 여기서 승리한 팀은 15일 징동과 LPL 결승을 치르게 된다.

한편, 현재까지 MSI 진출을 확정 지은 팀은 LCK의 T1, 젠지는 메이저 시드로 브라켓 스테이지부터 시작하며, LPL의 징동, EMEA의 G2 e스포츠, LCS는 우승을 차지한 C9이 메이저 시드, GG가 플레이-인 스테이지 시드, 그 외 지역에서는 PSG 탈론이 PCS 우승을 통해 플레이-인 스테이지의 한 자리를 확보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