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2023 KDL 프리시즌1 32강 개인전 C조 경기가 펼쳐졌다. 그 결과, '도그월드' 노준현이 51포인트로 1위, '코수' 김승래가 43포인트로 2위, 이어 '서머' 황건하가 41포인트로 3위, '초롱' 황혁이 39포인트로 4위를 차지해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다.

C조의 경우, A조나 B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조로 평가된 조인데 그만큼 변수가 많은 조였다. 일단 초반은 '코수' 김승래, '서머' 황건하, '초롱' 황혁 등이 포인트를 쌓으며 앞서갔다. 그리고 '윤' 윤서형이 3라운드 1위를 차지하면서 '도그월드' 노준현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해 다섯 선수가 1~2포인트 차이로 경쟁했다. '한' 이창한과 '바나나' 정승민, '상현' 한상현은 4라운드 시작까지 1~2포인트밖에 쌓지 못해 이후부터는 반드시 상위권에 들어야 반등이 가능했다.

경기가 거듭될수록 '도그월드' 노준현과 '초롱' 황혁이 1, 2위를 달리며 선두 경쟁을 펼쳤고, 노준현이 7라운드 시작 당시 40포인트로 먼저 40 고지에 올라섰다. 7라운드에서 31포인트로 3위인 '코수' 김승래가 1위로 치고 나가며 역전을 노렸는데, 그 뒤를 따라 '초롱'과 '도그월드'가 맹렬히 추격하고 있었다. 하지만, 선두권 몸싸움 과정에서 '윤' 윤서형이 빈틈을 치고 들어가 1위를 차지, 2위는 '코수' 김승래가 차지했다.

다음 라운드, 31포인트였던 '서머' 황건하가 1위로 들어와 상위 4인에 합류했고, '도그월드' 노준현이 44포인트인 상황에서 2위를 차지해 50포인트를 넘겨 경기가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