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잠실 비타 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 프리시즌 1 8일 차 경기에 광동 프릭스와 플래닛이 대결했다. 광동 프릭스는 플래닛과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에이스 결정전에서 활약한 '성빈' 배성빈의 활약이 좋았다. 배성빈은 '애시드플라이'와의 에이스 결정전에서 위기 없는 안정적인 주행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다음은 광동 프릭스 '성빈' 배성빈의 경기 후 인터뷰이다.


Q.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광동 프릭스에 와서 드디어 증명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과로 증명하게 되어 기쁘다.


Q. 지난 해에 에이스 결정전을 많이 치르지 않은 걸로 알고 잇다. 오랜만에 에이스 결정전 출전한 소감은?

지난 해에는 한 세 번 정도 출전했다. 오랜만에 출전한 에이스 결정전은 역시 1:1로 승패를 결정짓는 승부답게 이겼을 때 손맛이 짜릿하다. 내가 자랑스럽다.


Q. 네 명이 에이스 결정전에 모두 나설 정도로 잘하는 팀이다. 오늘 에결에 나가게 된 이유는?

아이템전 경기를 패배하고, 에이스 결정전이라는 무게감을 견디고 해야 하는 승부였다. 지난 번에 내가 출전하지 못했어서, 이번에 나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팀원들도 내가 나가는 것에 대해 응원해줘서 잘할 수 있었다.


Q. 팀을 옮기면서 무언가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을까?

처음 들어왔을 때는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이 있었는데, 팀원들이 모두 잘해줘서 오히려 더 편하게 경기를 치르고 있다. 오늘도 굉장히 편하게 경기를 치렀다.


Q. 에이스 결정전에서 궤도 맵이 자주 나온다. 생각보다 몸싸움이 심한 맵인데?

지금 카트라이더가 원작에서 드리프트로 넘어오면서 몸싸움 매커니즘이 달라졌다. 감속이 크게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몸싸움이 더 자주 일어나고 있다. 그런 맵이라서 내가 더 출전하고 싶었고, 그렇게 경기에 나오게 됐다.


Q. 승부가 역전의 역전이 계속 일어났다. 승리에 대한 확신이 언제 들었나?

끝까지 들진 않았다. 마지막에 결승선 코 앞에서 상대와 내가 1자가 되는 순간이 있었는데, 그 때 내가 스탑을 하면서 이겼다는 생각을 했다. 만약 그 스탑을 실패했다면 졌을 거다. 궤도전차 3레벨 마지막 바퀴에서 상대가 너무 빨리 달라 붙어서 당황하긴 했지만 다행히 잘 이겨냈다.


Q. 다음 경기를 리부트와 치른다. '루닝' 홍성민이 자신은 개인전 우승자 킬러라고 자평하던데? 다음 경기에서 상대하는 소감은?

나도 한 마디를 보탠다면, 나와 창현이는 아마추어 팀에게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에이스 결정전은 기대하지 않는게 좋을 거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드리프트로 넘어오면서 기대 반, 걱정 반하고 있는데, 팬들이 현장까지 찾아와주시고 팬미팅에도 많이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내가 수줍음이 많아서 잘 말을 못하는데, 항상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팬들 덕분에 우리가 프로 씬도 생기고,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정말 감사드린다. 그리고 팬들에게도 축하를 드리고 싶다. 내가 이긴 게 팬들의 승리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