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 이명재가 23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3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이하 KDL)' 프리시즌1 개인전 16강 2경기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3, 4라운드를 가져가며 종합 1위로 올라선 이명재는 7라운드 승리로 송용준의 추격을 뿌리치면서 선두를 지켰다.

다음은 '띵' 이명재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1위로 승자조에 진출했다. 소감은?

원작에서 많이 쟁쟁했던 선수들이 모여있어서 1등까지는 예상을 못했다. 1등 하게 되어서 좋다.


Q. 1등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했는데, 오늘 경기 어떻게 풀어가려고 했는지.

멤버가 멤버다 보니까 어떤 맵을 하든 치열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오히려 뒤가 없는 플레이를 했더니 그게 잘 통했던 것 같다.


Q. 3, 4라운드에서 1등을 하면서 중위권과 점수 차를 많이 벌릴 수 있었다.

초반에 점수를 잘 먹어서 오히려 더 많이 생각하면 떨어질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래서 머리 비우고 했던 것 같다.


Q. '녹' 송용준의 추격이 매서웠는데.

용준이와 개인적으로 친한 사이기도 해서 마지막 판에 인터뷰를 뺏기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갑자기 8등이 되길래 못 끝내는 줄 알았는데, 앞에서 싸우는 틈을 타서 5등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


Q. 오늘 플레이 하면서 까다로웠던 선수가 있다면?

하기 전에는 모든 선수가 잘하는 선수라 경계 됐는데, 막상 플레이 할 때는 없었다. 오늘 컨디션이 많이 좋았던 것 같다.


승자조 대진이 결정됐다. 가장 견제 되는 선수는?

아무래도 엄청난 임팩트로 1등을 다섯 번 해버린 이재혁 선수가 가장 까다롭지 않을까 생각한다.


Q. 리부트의 팀전 다음 상대는 강팀 광동이다.

개인전 폼에 비해서 팀전에서 아직 제 기량을 못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해서 팀원들에게 항상 미안했다. 광동전에서는 좋은 모습으로 2:0 승리 만들어보겠다.


Q. 마지막으로 남은 경기에 임하는 각오 한 마디.

첫 시즌인 만큼, 개인전과 팀전 둘 다 입상까지 해보고 싶다. 오늘 좋았던 폼 끝까지 유지해서 목표 이뤄보도록 하겠다. 항상 응원해주시고 직관 와서 선물도 주시고, 편지 주시는 분들 너무 감사드린다. 계속 응원해주시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