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타2 베를린 메이저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출전팀들 다수가 어려움을 겪었다. 비자 문제 때문이다.

도타2 베를린 메이저는 오는 26일부터 5월 7일까지 진행된다. 총 18개팀이 참가하는 도타2 프로 서킷의 메이저 대회다. 하지만 비자 문제가 발생해 여러 팀이 괴로움을 겪었다. 주전 선수들을 독일에 데려갈 수 없어 용병을 찾아야 했기 때문이다.

OG는 최근 발표를 통해 'Chu'와 'DM'이 비자를 취득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항소 시도도 계속 했지만 이를 해결하지 못했고, 결국 두 명의 용병을 데리고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이러한 문제는 Aster와 BetBoom, 9pandas도 겪었다. 이들 역시 고심 끝에 타 팀에서 용병을 데려와 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그나마 9pandas는 'Solo'의 대회 초반 결장 정도로 사태를 틀어막았다.

한편, 도타2 베를린 메이저는 7.33 패치로 진행되는 첫 대회다. 팬들 입장에서는 새로운 패치로 진행되는 첫 오프라인 대회라는 점에서 흥미를 느낄 만 하지만, 출전팀들 다수가 비자 문제로 완벽한 로스터를 꾸리지 못했다는 점을 아쉬워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