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S의 GG(골든 가디언즈)가 R7을 상대로 2:0 압승을 거두고 최종 진출전으로 향했다. GG는 확실히 다른 리그와 차이가 있다는 걸 증명한 경기였다.

1세트, GG는 '후히'의 애니까지 미드로 빠른 로밍을 시도해 R7의 '미르' 리산드라를 5분에 두 번이나 잡았다. 그리고 '리버'의 바이는 탑으로 향해 '봉'의 말파이트를 집으로 보내 '리코리스' 케넨의 성장을 도왔다. 이후 탑 다이브를 통해 '봉'의 말파이트를 잡아냈고 전령까지 활용해 큰 이득을 취했다.

경기 시간 16분 기준 글로벌 골드 차이는 5천 이상으로 벌어졌고, R7은 한타를 통해 극복하려 했으나 라칸이 오기도 전에 다른 선수들이 잘리며 승기가 GG에게 크게 기울었다. 이후에는 GG가 압도적인 차이로 상대를 압박해 경기 시간 25분 만에 킬 스코어 17:3, 글로벌 골드는 1만 2천 이상 차이로 상대 제압에 성공하며 1:0을 만들었다.

이어진 2세트도 GG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리버'의 녹턴이 '봉'의 말파이트를 잡았고, 바텀에서 킬 교환이 이뤄졌지만, 맵을 더 넓게 활용하고 있는 건 GG였다. 다만, R7은 바텀 듀오가 GG의 바텀 듀오에 밀리지 않고, 오히려 밀어내며 첫 드래곤을 R7이 챙겼다.

그러나 위쪽에선 여전히 GG가 리드하고 있었고, 그 영향이 밑까지 끼치기 시작하자 R7이 빠르게 무너졌다. 이번에는 16분 기준 글로벌 골드가 7천이나 벌어져 GG가 스노우볼을 더 빠르게 굴리기 시작했다. 결국, GG는 바론 버프를 두른 이후 경기를 끝내기 위해 돌격해 23분 만에 R7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