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탈론이 6일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 MSI 플레이-인 스테이지 LLL와 대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최종 진출전에 진출했다. PSG 탈론은 이제 내일 있을 GG와 브래킷 스테이지 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1세트, PSG 탈론은 미드 트리스타나를 가져간 '우바오'가 탑 3인 다이브를 시도해 '로보'의 라이즈를 잡아 첫 킬을 달성했다. PSG 탈론은 상체를 계속 노려 라이즈를 또 잡았다. 그리고 드래곤 위주로 오브젝트를 쌓았고, LLL은 불리하지만 전령을 챙겨 미드에 활용해 포탑 골드를 챙겼다.

연이은 전투에서는 여전히 PSG 탈론이 우위였다. 특히 '로보'의 라이즈가 29분까지 0/5/0으로 크게 망했지만, 다른 라인은 제법 건재해 버틸만한 힘은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PSG 탈론은 실수 없이 바론 버프 이후 안전하게 상대를 압박하기 시작했고, 33분에 LLL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PSG 탈론은 2세트까지 분위기를 이어갔다. '준지아'의 킨드레드가 가는 곳마다 킬이 발생했고, 이번에도 초반은 '로보'를 노려 유효타를 만들었다. 속도 자체가 LLL보다 빨랐던 PSG 탈론은 바텀 다이브까지 시도해 초반부터 계속 이득을 챙겼다.

자연스럽게 주도권을 잡은 PSG 탈론은 드래곤에 이어 전령까지 가져가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LLL도 전령까지 쉽게 내줄 순 없었기에 교전을 열어 먼저 갈리오를 잡았다. 그 과정에서 노틸러스를 내주긴 했지만 LLL도 나쁘지 않은 교환이었다.

LLL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바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상대의 노림수에 먼저 당했지만, '루트'의 제리가 맹활약을 펼치면서 킬을 쓸어 담았다. '준지아'의 킨드레드를 잡지 못한 건 아쉽지만, 오랜만에 거둔 LLL의 전투 승리였다. 그런데 전령 근처 전투에서 LLL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말파이트와 노틸러스를 내주며 PSG가 큰 이득을 취했다. 결국, PSG 탈론이 2세트도 LLL에 승리하며 내일 GG와 최종진출전을 치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