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트와 달리 2세트는 T1의 압승이었다.

10일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 MSI 브래킷 스테이지 2일 차 T1과 매드 라이온스의 2세트 경기는 T1이 승리했다. T1은 바텀 라인이 완벽하게 주도권을 쥐었고, 바텀 라이너 '구마유시'가 엄청나게 활약하면서 손쉽게 2세트에 승리했다.

1세트와는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2세트 경기가 흘러 갔다. 1세트에는 매드 라이온스가 바텀 라인의 주도권을 가지고 있었지만, 2세트에는 T1이 상대 서포터 렐의 약점을 잘 파고 들어 주도권을 쥐었다. 또한 1세트와 같이 미드, 정글 간의 2:2 교전이 일어났고, 대신 이번 전투는 마오카이가 리 신을 잡으면서 T1이 승리했다.

매드 라이온스에겐 바텀 라인 주도권을 놓친 게 너무 컸다. '구마유시-케리아' 듀오의 압박감에 매드 라이온스 바텀은 전투로 승부를 걸었지만, 패배하면서 오히려 피해만 더 커졌다. '구마유시'는 이 전투로 4킬을 기록했고, 매드 라이온스가 감당할 수 없는 화력을 갖췄다. 15분 2차 협곡의 전령 한타도 T1이 승리하면서 분위기는 T1의 압승으로 흘러갔다.

바론 버프까지 내준 매드 라이온스, 마지막 전투에서 희망을 가지고 상대의 뒤를 노리고 들어갔다. 그러나 T1은 이를 완벽하게 대처했다. 결국 마지막 전투에서도 답을 찾지 못한 매드 라이온스는 무너졌고, T1은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2세트까지 승리했다. '구마유시'는 단 하나의 데스도 기록하지 않고 경기에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