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매드 라이온스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젠지 e스포츠와의 대결이 빠르게 성사됐다. 이들은 5월 13일 토요일 대결한다.

10일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 MSI 브래킷 스테이지 2일 차 T1과 매드 라이온스의 대결은 T1이 승리했다. T1은 매드 라이온스와의 5전 3선승 경기에서 3세트 연속으로 승리하면서 세계적인 강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T1이 상대 바텀 레드 정글에 들어가 정글러를 밀어냈다. T1 정글러가 바텀 주도권을 쥔 상황에서 매드 라이온스 바텀은 불리한 전투를 치러야만 했다. 결국 T1이 바텀 다이브에 성공했고, '구마유시' 징크스는 2세트에 이어 다시 한 번 크게 성장하며 경기를 캐리할 준비를 끝냈다.

바텀에서 시작한 스노우볼은 멈추지 않고 굴러 갔다. 바텀 1차 타워를 파괴한 '구마유시' 징크스가 탑으로 올라갔고, 탑 라인에서 크산테를 잡으며 다시 킬을 기록했다. 이어 미드 1차 타워를 파괴하고 드래곤을 가져가는 등 징크스를 중심으로 스노우볼이 빠르게 굴렀다. 매드 라이온스는 징크스가 없는 곳에 많은 자원을 투자하면서 역전의 기회를 노렸으나 이렇다 할 득점을 하진 못했다.

T1은 시간을 길게 끌 생각이 없었다. T1은 2차 협곡의 전령과 함께 탑 라인에 고속도로를 뚫었고, 그 기세 그대로 상대 넥서스까지 파괴하면서 16분 47초만에 3세트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