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 전설 '페이커' 이상혁이 국제대회 200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10일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 MSI 브래킷 스테이지 T1과 매드 라이온스의 1세트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국제대회 200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페이커'와 T1은 매드 라이온스와의 경기를 3:0으로 승리하고, 승자조에 올랐다. 이들은 오는 토요일 먼저 승자조에 진출한 젠지 e스포츠와 대결한다.

다음은 T1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의 경기 후 인터뷰이다.


Q.승리 정말 축하드린다. 오늘 3:0 압승을 거둔 소감은?

첫 경기이다보니 준비 기간도 길지 않아서 걱정을 했는데, 이렇게 깔끔하게 이겼고 다양한 전략을 사용해 이겨서 기쁘다.


Q.1세트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를 하면서 어떻게 상황을 이겨냈나?

굉장히 불리한 상황이었고, 상대도 스노우볼을 굴리기 좋은 조합이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하려고 했고, 팀원들이 기회를 잘 만들어줘서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었다.


Q.2세트 경기에 들어갈 때는 어떤 부분을 주의하면서 플레이하자고 했나?

1세트에 아쉬운 실수로 미드, 바텀에서 동시에 손해를 봤기 때문에 많이 불리졌다고 생각했다. 다음 경기에서 이런 실수를 하지 말자고 했고, 더욱 더 집중해서 경기하자고 했다.


Q.3세트 16분에 경기가 끝났다. 이렇게 압도적인 승리를 예상했나?

우리가 하는 것에만 집중했기에, 결과를 예상하진 않았고 눈 앞에 있는 것만 집중했다.


Q.국제대회 200전을 달성한 소감은?

200판이나 했다는 게 정말 재밌고, 국제대회 나올 때마다 항상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 국제대회는 나에게 있어서 큰 무대이고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서 앞으로도 많이 기록을 쌓고 싶다.


Q.국제대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우승을 했을 때는 다 기억에 남는다. 이번에도 우승을 향해 달려가겠다.


Q.40세에도 건재할 것 같다는 팬들의 반응이 있는데?

요즘에 100세 시대이기 때문에 당연히 40세까지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


Q.LoL 쪽으로는 어떨 것 같나?

열심히 노력하겠다.


Q.다가오는 2라운드 젠지 e스포츠를 만난다. 이번 경기는 어떻게 다를까?

지난 결승전에는 준비도 부족했고, 실수도 많아 패배했다고 생각한다. 다시 만날 때는 그런 부분을 보완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