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영국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 MSI 브래킷 스테이지 징동 게이밍과 골든 가디언스의 1세트 경기는 징동 게이밍이 승리했다. 골든 가디언스는 체급의 우위가 드러나는 징동 게이밍을 상대로 전투로 답을 찾으려 했으나, 징동은 그런 골든 가디언스에게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징동 게이밍은 라인전부터 골든 가디언스 바텀을 상대로 격차를 만들어 냈다. 이미 체급에서 차이가 나는 게 눈에 보일 정도였다. 게다가 골든 가디언스 원거리 딜러 '스틱세이'가 아군 서포터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상대에게 잘리는 사고까지 당하면서 바텀 주도권은 징동 게이밍에게 완전히 넘어갔다. 이에 골든 가디언스는 서포터 노틸러스와 정글러 세주아니의 강력한 CC기를 바탕으로 난전을 만들면서 게임을 뒤집으려 했다.

팽팽한 분위기가 한 쪽으로 기울어지는 한타가 드래곤 전투에서 나왔다. 골든 가디언스는 CC기를 기반으로 먼저 싸움을 걸었지만, 늦게 합류한 '룰러'를 잡아내지 못하면서 모두 정리 당했다. 이 전투로 징동 게이밍이 골드 차이를 3,000 가량 벌리면서 경기 운영의 주도권을 가지게 됐다.

골든 가디언스는 아플수록 더 적극적으로 상대를 물기 위해 달려들었다. 그러나 탑 라인에서 '룰러'가 빠진 징동 게이밍과 4:5 싸움을 했으나 이마저도 패배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징동 게이밍은 이어지는 전투를 대부분 승리하면서 24분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고 1세트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