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영국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 MSI 브래킷 스테이지 징동 게이밍과 골든 가디언스의 3세트 경기는 징동 게이밍이 승리했다. 징동 게이밍은 골든 가디언스가 원하는 난전을 받아주면서 자신들이 피지컬적으로 위라는 걸 확실히 각인시켰다. 징동 게이밍은 이 결과로 승자조에 진출했고, 비리비리 게이밍과 대결을 펼치게 된다.

3세트 시작부터 흥미로운 상황이 나왔다. 양 팀이 인베이드를 통해 서로의 진영으로 들어간 것. 각 팀은 상대의 버프를 빼앗았고, 바텀에서 정글, 바텀 듀오 간의 3:3 교전이 벌어졌다. 이 전투에서 징동 게이밍은 먼저 킬을 냈지만, '스틱세이'가 2킬을 먹으면서 골든 가디언스가 웃을 수 있었다.

골든 가디언스는 협곡의 전령까지 먼저 치면서 기분을 냈다. 그러나 곧바로 징동 게이밍이 달려들어 전령을 빼앗았고, 그대로 상대를 보낼 수 없던 골든 가디언스가 퇴각하는 상대의 뒤를 잡아 킬을 올렸다. 이후에도 골든 가디언스는 쉬지 않고 상대에게 싸움을 걸었고, 물러서지 않는 징동 게이밍과 더불어 계속해서 난전이 벌어졌다.

난전 속에서 주도권을 잡은 건 다시 징동 게이밍이었다. 징동 게이밍은 싸움을 할 때마다 숫자 싸움을 했지만, 골든 가디언스는 4:5 싸움도 물러서지 않고 하다가 계속 손해를 봤다. 징동 게이밍은 여러 전투에 승리하면서 바론 버프를 가져갔고, 운영을 통해 골드를 벌리면서 만 골드 가까이 차이를 키웠다. 징동 게이밍은 결국, 골든 가디언스의 넥서스까지 파괴하면서 26분에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