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반격 시작한 젠지, 1:2로 추격 발판 마련
김홍제, 신연재 기자 (Koer@inven.co.kr)
젠지가 불리한 경기를 역전했다. T1의 성급함도 있었고, 이를 잘 노린 젠지의 침착함과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T1은 경기 초반 '오너'의 카직스가 탑 갱킹으로 '도란'의 나르를 잡았다. 잠시 소강상태 이후 젠지가 먼저 전령을 툭툭 치기 시작했는데, T1은 전원이 합류해 전투 대승을 거뒀다. T1은 이번에도 드래곤을 착실하게 챙기며 후반을 도모했다.
젠지는 이른 타이밍에 상대에게 드래곤 3스택을 내줄 수 없었기에 드래곤에 목숨을 걸었다. 전투는 패배였지만 드래곤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5:5 한타에 있어서는 '쵸비'의 럼블이 강력한 타이밍이라 충분히 할만했다.
T1은 22분, 바론을 치는 선택을 했다. 깔끔하게 바론 사냥에 성공한 T1은 다음 드래곤을 가져갈 준비에 돌입했다. 그리고 '구마유시'의 아펠리오스는 KDA 5/0/0으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었다. 젠지는 드래곤을 내주는 선택 대신 '페이커'의 애니를 노렸다. 그런데 '페이커'의 애니가 '페이즈'의 징크스를 함께 데려가는 슈퍼 플레이를 보여줬다.
그리고 전령 근처와 젠지의 바텀 억제기 앞에서 각각 전투가 펼쳐졌는데, T1이 젠지 억제기를 파괴했지만, 징크스가 아펠리오스의 제압킬을 챙겨 젠지도 힘을 키우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그리고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T1이 경기를 끝내기 위해 상대 넥서스 근처까지 들어가 마지막 남은 '쵸비'의 럼블을 잡으려 했는데, '쵸비'가 버티면서 상대를 모두 잡고 젠지가 바론을 챙겼다.
젠지는 빠르게 T1의 넥서스를 향해 진격해 '페이즈'의 징크스가 타워, 넥서스를 신나게 부수며 금일 T1을 상대로 첫 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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