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전승 1위 광저우 꺾은 서울 인페르날(종합)
장민영 기자 (desk@inven.co.kr)
13일 서울 충무로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오버워치 리그 2023 시즌 3주 2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첫 경기는 댈러스 퓨얼이 서울 다이너스티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댈러스 퓨얼은 이전주까지 고전했지만, 지난 경기부터 승리를 이어가며 2연승을 달성하며 분위기를 바꿔나갔다. 2경기에서 서울 인페르날이 무패의 광저우 차지를 풀 세트 끝에 꺾었다.
첫 경기 첫 세트부터 댈러스는 자신들을 대표하는 픽으로 승리할 줄 알았다. 양 팀이 모두 정커퀸-소전-루시우-겐지를 기용한 상황이었다. 댈러스의 '한빈-에디슨'은 자신을 대표하는 픽인 만큼 뛰어난 활용 능력을 선보였다. 1R 막판 전투 상황에서 의미 있는 킬을 뽑아내면서 승리로 향했다. 2R에선 라마트라 간 탱커 대결이 이어졌다. 팽팽한 대치 상황에서 이번에도 댈러스의 딜러진이 겐지-소전으로 애쉬-소전을 뽑은 서울을 무너뜨렸다. 라마트라 간 싸움에서도 '한빈'이 승리하며 1세트 승리를 굳힐 수 있었다.
다음 2세트 역시 승자는 댈러스였다. 양 팀 모두 한조를 기용해 저격을 노린 상황. 댈러스의 '에디슨'이 공수에서 모두 팀을 유리하게 만드는 킬을 만들어냈다. 완막으로 시작한 댈러스는 공격에서도 '에디슨'의 킬을 앞세워 승리할 수 있었다.
2세트 2R에 이어 3세트까지 두 팀의 라마트라-한조 싸움은 계속됐다. 댈러스는 라마트라 간 힘 싸움에서 승리하며 더 빠른 속도로 3점을 확보했다. 서울이 탱커의 빈자리를 애쉬의 궁극기로 채우려고 했지만, 확실한 성과를 내지 못하며 오히려 빨리 밀리는 결과가 나왔다. '에디슨'의 킬과 함께 꾸준히 우위를 지킨 댈러스는 3:0 완승으로 2연승을 달리게 됐다.
2경기에서 광저우와 서울 인페르날의 대결이 이어졌다. 광저우는 1세트 1R에서 '최세환' 에코의 4킬과 함께 순조롭게 출발했다. 트레이서를 제외한 모든 영웅을 휩쓸며 100:0 압승을 거뒀다. 기세를 탄 광저우는 2R마저 완승을 챙겼다. 서울이 'MN3'의 애쉬에 메르시까지 붙였지만, '파웨이1987' 아나의 힐밴이 적절하게 들어가며 딜러진 대결에서 광저우가 승리할 수 있었다.
서울 인페르날 역시 쉽게 무너지진 않았다. 2세트 수비에서 '매그'의 레킹볼이 광저우의 뒷 라인을 무너뜨리며 2점은 막을 수 있었다. 공격에서는 'MN3'가 킬을 만들어내며 활로를 열자 '매그'가 투입 돼 뒷 라인을 흔드는 플레이가 나왔다. 기세를 탄 인페르날은 한 세트를 만회했다.
두 팀은 계속해서 한 세트를 달아나고 따라잡는 구도를 만들었다. 광저우는 3세트에서 먼저 2점을 확보한 뒤 후비만 해내면 되는 상황을 만들었다. 광저우의 '피기'는 상대 EMP가 차는 타이밍에 맞춰 자리야를 꺼내 쉴드 하나로 받아쳤다. 거기에 '지미'의 한조가 불을 뿜으며 시간을 벌었다. 마지막 전투는 고에너지를 채운 자리야가 버티며 승리를 굳혔다. 4세트에서 서울 인페르날은 다시 레킹볼 중심의 조합으로 승리했다. '스퀴드'의 젠야타마저 킬을 쓸어담으며 세트 스코어는 2:2로 원점이 됐다.
승부를 결정짓는 마지막 5세트는 1R부터 99:99 상황이 나올 정도로 치열했다. 초반부는 서울 인페르날이 '매그'의 윈스턴이 활약하면서 주도하는 그림이었다. 광저우는 윈스턴 대신 디바를 기용해 공격적인 '매그'를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적절한 디바 기용과 함께 1R는 광저우가 가져갔다. 2R는 서울 인페르날이 반격에 성공했다. '매그'가 뒤로 점프를 쓰는 타이밍에 딜러진이 득점해주면서 최종 라운드로 향했다. 3R에서는 '매그'의 라인하르트 망치가 불을 뿜었다. 첫 교전부터 두 명을 끊어내면서 1위 광저우 차지를 꺾었다.
오버워치 리그 2023 시즌 동부 3주 2일차 결과
1경기 댈러스 퓨얼 3 vs 0 서울 다이너스티
1세트 댈러스 퓨얼 2 vs 0 서울 다이너스티 - 오아시스
2세트 댈러스 퓨얼 1 vs 0 서울 다이너스티 - 블리자드 월드
3세트 댈러스 퓨얼 3 vs 0 서울 다이너스티 - 샴발리 수도원
2경기 서울 인페르날 3 vs 2 광저우 차지
1세트 서울 인페르날 0 vs 2 광저우 차지 - 네팔
2세트 서울 인페르날 2 vs 1 광저우 차지 - 블리자드 월드
3세트 서울 인페르날 1 vs 2 광저우 차지 - 리알토
4세트 서울 인페르날 2 vs 1 광저우 차지 - 에스파란자
5세트 서울 인페르날 2 vs 1 광저우 차지 - 남극 반도
장민영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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